다시 찾아온 봄, 벚꽃 구경은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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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봄, 벚꽃 구경은 인천으로!
  • 임혜련
  • 승인 2014.03.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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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벗꽂구경, 가볼 만한 곳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홍빛 꽃봉오리가 살금살금 올라오며 봄을 알리기 시작한다. ‘봄’의 시작이라 불리는 ‘벚꽃’
 
3월 2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벚꽃이 만개할 예정이지만, 아쉽게도 이번 인천의 봄은 평년보다 1~2일 늦어 4월 15일부터 22일 정도에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사람 북적 북적 한 서울 벚꽃 명소 보다 인천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①인천대공원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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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렬로 나란히 늘어진 인천대공원의 벚꽃로 모습
 
인천에서 가장 큰 공원인 인천대공원. 1.5km의 산책로에 벚꽃나무 700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매년 4월 중순쯤이면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리곤 한다. 또한 공원 안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타고 벚꽃이 만발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열린 음악회나 식물원, 작은 동물원 같은 시설로 볼거리를 제공해 봄의 정취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②남구 수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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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히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수봉공원의 나무 (3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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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벚꽃이 만발한 수봉공원의 모습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수봉산에 위치한 수봉공원. 예전에는 많은 놀이기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연경치를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문화 공원이다. 매년 수봉산 벚꽃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자유공원과 거리가 가까워 동시에 두 공원의 색다른 벚꽃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③중구 월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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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봄을 알리는 월미공원의 꽃봉오리 (3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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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벚꽃이 만개한 월미공원의 모습
 
월미공원은 50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시민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1년 국방부로부터 인수하여 공원으로 설립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자연생태계와 역사적인 부분이 발달되어 자연 그대로인 벚꽃들을 볼 수 있다. 월미공원은 4월 중순부터 벚꽃축제가 시작되며, 각종 행사, 시민노래자랑 같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월미도와 가까워 향기로운 봄의 벚꽃 내음과 시원한 바다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④ 인천 SK 에너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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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양쪽으로 함께 어우러진 SK 에너지 단지 모습
 
아마 인천의 벚꽃 명소가 공장단지에 있다고 하니 의아할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벚꽃나무들은 약 50년 된 나무들이 무수하며,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벚꽃나무 군락지다. 이에 SK에너지 단지에서는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며칠간 일반인 개장을 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단, 사진 찍는 것에서는 공장을 보이지 않게 찍어야 하는 규칙이 있어 많은 제한이 있다.
 
이 외에도 연수구 벚꽃로, 강화읍 북문길, 신도, 구월동 중앙공원, 미추홀 도서관 같은 숨은 명소들이 있다. 점점 다가오는 부드러운 벚꽃의 분홍빛 유혹, 이번 봄에는 저 멀리 사람 북적이는 서울 벚꽃 명소들 보다 인천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가보는 게 어떨까.
 
 인천in 대학생 기자단  
     임혜련(rkstjr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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