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기자단 '화남 고재형 선생의 숨결을 따라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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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기자단 '화남 고재형 선생의 숨결을 따라걷다.'
  • 문경숙 객원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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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일보 인천녹색연합이 함께하는 '청소년섬파랑기자단 4기'가 출범했다.
인천과 경기도 등에서 총 25명의 고등학생이 지원했고 서류와 면접을 거쳐 15명이 선발되었다.
 12일 인천일보에서 사전기자교육을,현장체험 활동으로 13일 심도기행 길을 걸었다.
기자단은 5월 장봉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천섬조사와 인터뷰를 통하여 기록을 남기고
인천일보를 통하여 언론에 기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1846~1916)은 강화도에 출신의 선비로
강화의 역사와 문화, 풍물을 담은 답사기를 남겼다.

고재형은 환갑이 된 1906년에 강화도 전역의 마을과 명소 200여 곳을 둘러보고
사람들을 만나 '심도기행(沁都紀行)'을 남겼다.
 
1905년 '을사조약'에 의해 우리나라의 외교권이 박탈당하게 되자  일제에 의해 고향산천의 강탈 당하기전에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직접 걸어서 기록했다.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고향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시 256수를 짓고 주석을 곁들여  심도기행을 만들었고 주변사람들에게
 읽도록 권장했다.
심도기행 길에선 화남 고재형이 남긴 한시를 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강화에서 14대째 살고 있으면서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강화남궁내과의원 남궁호삼 원장(59세) 은 '심도기행'길은 "100년전 화남 선생이 걸었던 그 길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을의 역사도 500년이 넘었지만 후손들이 터전을 잡고 살고 있다.
비포장 도로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지나는  길 가엔 곳곳에 오래된 주택이 남아 있고 봄 철 흐트러지게 핀 꽃은 마치 '고향의 봄' 의 노랫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불은면 두두미마을에 고재형 생가가  있어서 강화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해 볼 수 있는 길이다" 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기자단은 일상에서 벗어나 화남 고재형 선생이 걸었던 길을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5월 장봉도를 시작으로 출발하는 4기 활동에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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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전 기자단 교육에서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사무처장이 인천의 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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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섭 강사가 사진촬영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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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적인 기자교육과 인터뷰 기사 쓰는 법을 강의 하고 있는 인천일보 김상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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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교육을 마치고 인터뷰 녹취록을 풀고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청소년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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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 고재형 선생의 숨결을 따라 걷는 '심도기행'에 참석한 기자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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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박사(안양대 교수/강화문화연구소 소장)로부터 화남 고재형 선생의 이야길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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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년이 넘은 배나무 이야기를 심우영씨로 부터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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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청소년 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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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인터뷰 '녹취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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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자가 인터뷰 녹음한 녹취록을 풀며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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