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하성민', '임해승'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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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하성민', '임해승'을 만나다
  • 임비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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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하는 배우들의 모습

4월 20일 갈산 2동 주민 센터에서 공연 된 '물의 기억' 속 배우들을 만나보았다.


'물의 기억'에 대해


하성민: 일단 '물의 기억'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마지막 할아버지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우리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각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옳다고 생각했던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이다. 이 연극을 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배려하게 된다면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극 중에서 맡은 배역은 '사내'라고 불리는 김현수이고 원래 마을에서 살다고 어르신에게 쫓겨나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마을을 찾아온 역할이다.


임해승: 배역 이름은 '현채린'이고 채린이는 20살 때까지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고 마을 속 산장이 세상에 전부인 것처럼 사는 자립심이 강하고 강인한 아이이다.


연극배우의 삶이란


하성민: 연극을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일 학년 때이다. 지금은 왜 이렇게 힘든 길을 택했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그때는 거의 연기에 미쳐있었다. 연극을 왜 하느냐고 물어본다면 무대에 한번 올라와 보라고 대답해주고 싶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를 연극만의 무대만의 매력이 있다. 또, 연극이 끝나고 막이 내릴 때 느껴지는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러한 매력에 빠져 연극배우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미쳐라' 또 '공부해라'. 연극배우란 경제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굉장히 힘이 드는 직업이다. 미치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들 것이다. 공부해라! 정말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연기 공부도 물론 중요하고 그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생 공부 또한 필요하다. 많은 것을 느끼려 하고 시도해 봐야 한다. 책을 읽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즐겨주시면 된다. 배우들의 연기를 즐기고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를 즐기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껴져도 그것마저 즐겨주시면 된다.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을 꽉 채우지 말고 그저 그 순간 느껴지는 그대로를 즐긴다면 분명 후회되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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