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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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현장방문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7.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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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표와 간담회서 중소기업 지원방안 약속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오른쪽)>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비투자 가속 상각제도와 공정자동화 설비 수입에 대한 관세감면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0일 오전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알루미늄 부품 생산업체인 ‘파버나인’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 등 중소기업 관계자 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경제지원팀은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고 도전적인 기업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며 세제지원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가속 상각제도, 공정자동화 설비 수입에 대한 관세감면 확대 등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마스터키는 중소기업에 있기 때문에 더 단단하고 촘촘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회사를 창업해 중견기업, 더 나아가 대기업까지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전 환경을 조성해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제품을 만져보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 부총리는 환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에 특히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정책 자금과 환변동 보험 등 무역금융을 활용해 지원하겠다”며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중소기업 스스로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환변동보험에 적극 가입하고 생산성 향상,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부총리에 지명되고 업무를 준비하면서 보고를 받아보니 우리 경제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다시 희망과 활기가 넘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기(氣)를 되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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