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SK석유화학 '감사 조속히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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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대, SK석유화학 '감사 조속히 시행해야'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7.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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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감사원 감사 지연에 봐주기 의혹 제기
<지난 11일 일어난 나프타 유출 사건을 항의하기 위해 서구 주민들이 행진을 준비하는 모습>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문제가 시민 서명운동까지 번지는 가운데 감사원이 즉각적인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크고 작은 문제로 서구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불안을 주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 대한 감사에 조속히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1일과 14일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나프타가 공기 중에 유출되고 연이어 화염이 크게 일면서 인근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연대는 "감사원이 SK인천석유화학 공익감사 청구건에 대해 이유 없이 연기하고 있어 대기업 봐주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면서 "감사원이 대기업 편에 서는 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존을 우려한다면 조속한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 관련, 환경영향평가 검토 등이 부실했다며 지난 4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내달 중순께 공익감사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최근 인천연대에 통보했다.

인천연대는 앞으로 빠른 감사 촉구를 위해 시민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정치·종교·시민사회와 공동으로 감사원장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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