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육아 어려움,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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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육아 어려움, 함께 나눠요"
  • 박차남, 원동혁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학생 기자단
  • 승인 2014.07.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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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4..‘㈜다사랑보육서비스’
“젊은 엄마들의 육아의 수고로움을 다사랑이 함께하겠습니다.”
 
다사랑 보육서비스(이하 다사랑) 심옥빈(52.여) 대표는 출산 후 육아 문제로 힘들어하는 워킹맘의 여러 고충을 얘기하며 우리나라 보육환경의 현실을 무척 답답해 하셨다.

우리나라 보육 환경은 젊은 엄마들에겐 여전히 힘들다. 출산 후 빠르게는 1개월 만에 일터로 복귀하는 엄마들도 있다고 한다. 육아휴직 상태에서 복직을 늦추면 혹시 모를 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출산 직후의 워킹맘들은 휴직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불안감이 생기고, 복직을 서두르자니 채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 걱정이 떠나지 않으니 말 그대로 사면초가 상황이다.
OECD국가 중에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보육환경에 관한 한 무척 이중적이다. 한편으로는 출산 장려정책을 쏟아내면서도 현실적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부담하는 보육 서비스 환경은 여전히 크게 나아진 게 없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하는 부모 마음이 어떨까요. 엄마가 회사에 나갈 수밖에 없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아이를 돌봐야죠.”
 
다사랑의 베이비시터 봉사자들은 모두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이다. 심대표는 그분들을 직접 다시 교육시킨다며 힘주어 말했다.
 
“영유아를 돌보는 일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 제가 직접 교육을 한번 더 챙깁니다. 아이와 집을 저희를 믿고 다 맡기는 셈이라 부모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믿음을 주어야죠.”
 
특히 다사랑 베이비시터 봉사자들은 100% 배상책임 보험도 가입하여 그만큼 신뢰와 잔문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모두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8년여 동안 고객과의 수시 피드백으로 보육사 관리도 철저하게 해오고 있다.
 
 
 
다사랑은 2007년 사회적일자리방문보육사사업으로 시작.
2008년 사회적기업인증.
2009년,2010년 임대아파트 단지 내 무료공부방.(등대마을, 하늘마을)
2012년 친환경유통사업,중부고용노동청장 표창수상.
2013년 유로소개사업시작
 
다사랑은 아이를 돌봐주고 얻는 수익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어 사회적 공헌도도 무척 높은 편이다. 보육서비스 비용 또한 젊은 맞벌이 부부의 현실을 고려해 많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사랑은 또 다른 수익창출 모델로 친환경 유정란 사업, 베이비시터 교육 사업도 하고 있다. 다사랑이 육아 교육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지역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회적 기업으로 우뚝 설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다사랑 보육 기업분석
 
김용구(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경영학 박사)
 
㈜다사랑 보육은 2008년 10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어 올해 6년차 사회적기업이다.
2013년 매출액은 601,688,146원이며 매출비율은 보육서비스(81%) 및 유정란 판매(19%)다.
2013년 3월 정부지원 일자리지원은 만료되어, 현재는 정부지원금 없이 자체적 52명을 고용하여 사회적기업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용인원을 보면 대부분 경력단절여성으로 50대 이상이 45%를 차지한다.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매우 의미 있는 현황이다.
사회서비스 실적으로 남동구 논현동 등대마을 14단지 및 하늘마을 3단지 무료공부방 운영을 통해 아동에게 급식제공 및 학습지원,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재무분석을 보면 기업의 단기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이 199%-163%-117%로 다소 감소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42%-36%-35% 감소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인증 6년차인 ㈜다사랑 보육은 무료공부방 2곳에 연간 매출액의 약 10%를 사회서비스로 지출한 결과로 2014년 올해부터 공부방에 운영비가 지원되어 재무구조가 호전 될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이 감소와 사회적 문제인 보육수요의 증가로 인하여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있다.
 


박차남, 원동혁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학생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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