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상은 의원 '입법로비' 의혹 규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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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상은 의원 '입법로비' 의혹 규명 주력
  • 갈태웅 OBS경인TV 기자
  • 승인 2014.08.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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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인천in 협약기사] 검찰 출두한 박상은 의원



【앵커멘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나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한 여러 혐의 가운데 이른바 '입법 로비' 의혹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상은 의원을 향해 겨누고 있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박 의원의 전 보좌진이 선관위에 고발한 후원금 강요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입니다.

【싱크】장관훈/박상은 의원 전 비서
"6억이 모 회사에서 퇴직금으로 줬다고 했는데, 그 당시엔 5만 원권이 있지도 않았고, 차명통장으로 받았다면, 언제쯤 찾았는지, 차명이 누구인지…."

이 가운데 불법 정치자금 의혹은 곳곳에 얽혀 있습니다.

박 의원 측이 검찰에 낸 변론요지에 따르면 보좌관 급여 대납, 고문료, 뭉칫돈 등이 다 이 부분에 포함됩니다.

박 의원 측은 변론요지를 통해 "뭉칫돈은 모두 퇴직위로금", "급여 대납 등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별도로 한국선주협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주협회는 그간 박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 모임 '바다와 경제포럼'에 로비를 해왔다는 의혹을 사 왔습니다.

검찰은 '입법로비' 여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선주협회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선박연한 규제 완화 등의 입법과 관련해 박 의원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 측은 "별도의 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9년,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된 선령제한 법규 등과 관련해 검찰은 로비와 대가 관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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