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연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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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연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점거농성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08.11 02: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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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밀실야합 철회 및 재협상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사무실 앞에서 농성중인 인천지역연대 회원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 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며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사무실을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 연대기구인 인천지역연대는 지난 9일 오후 남구 도화동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합의 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조항"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저버리고 알맹이가 빠진 특별법에 합의했다"고 성토했다. 

인천지역연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시당과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특별법 철회를 요구하고 지도부에 요구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담긴 특별법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대로 야합한다면 모든 시민에게 외면받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당 사무실 현관문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한편 교대로 농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민련 인천시당 관계자들은 점거 소식을 미리 듣고 사무실을 빠져나간 이후 농성 이틀째인 10일까지도 아무도 농성장을 찾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지역연대의 새민련 시당 사무실 점거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8.7 합의를 주도했던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구로동 지역구 사무실도 지난 8일 이후 대학생들이 점거한 상태다.

새민련 중앙당 사무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들어가 재협상을 촉구하면서 지난 8일부터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지역연대 농성장에는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회원들을 비롯해 인천여성회 노동자교육기관, 서구 주민들이 방문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지역연대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시당 관계자들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것을 보니 야합 특별법을 강행하려는 모양"이라며 "새민련을 '문닫아당'으로 규정해 봉쇄 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8월 9일 세월호 특별법 밀실야합 철회 및 재협상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갖는 인천지역연대
*사진 제공=인천지역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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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남 2014-08-11 08:23:17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연장선에서 단맛을 본 작자들이 민주당 지지도가 떨어지자
자리보전하겠다고 뜬구름(안철수)피켓 그늘에서 일신 보존해 보겠다고
안철수의 새정연에 몸실은 민주투사 ?들이요
그러한 당료들이 무슨 신념이,,, 지조가,,, 철학이 있다고 거기서 농성하시는건지 ?
이미 그들은 새누리당 놈들보다 기득권에 취해 있는 사람들이 90%요

시민운동 하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리오
님들의 행동정의가 권력지향을 목표로 하지 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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