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날 기념 인천도호부대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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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날 기념 인천도호부대제 열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0.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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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 도호부사 후손, 시민 등 500여 명 참여

1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열린 '2014년 인천도호부대제'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한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의 모습도 보인다.

인천시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인천도호부대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시는 1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 및 시의원, 도호부사 후손 및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호부대제를 봉행했다. 

인천도호부대제는 나랏님과 역대 도호부사 351인의 공덕을 기리는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제례 행사다. (사)인천예총, (사)인천향토춤사위연구회 주관으로 치뤄진 인천도호부대제는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하면서 인천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자는 뜻으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헌관으로는 유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역대부사 후손 등도 참여했지만, 이번 대제의 경우 시민들이 직접 집사로 참여해 모두가 인천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대제는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철변두, 망예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도호부대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식전행사로 판굿과 대취타 및 전통국악 공연, 가훈 써주기와 왕골 만들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도 눈길을 끌었다. 대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음복례(음식나눔행사)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호부대제는 시민과 함께 진행해 전통문화예술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데에도 의미가 있겠지만, 인천의 유구한 역사 공유을 통해 시민들이 인천에 거주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 등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열린 '2014년 인천도호부대제'에 참석해 초헌관으로 제례를 올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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