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상식들

1. 용산 한미연합사와 동두천 미 화력여단이 이전하지 않게된 건 우리 정부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미군기관지가 보도했습니다. 이렇다면 연 84억의 잔류비용도 우리가 내야 됩니다.
이렇게 미국에 메달리며 사는 이유가 다 안보 때문이라고 하기엔 넘 구리다.

2. 1~2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품질 경쟁을 위한 연구도 활발하고, 수입 개방의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쌀 산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 좋은데... 혼자 밥 먹는거, 그거 생각 보다 서글프다. 수저 하나 더 놓고 불러~

3. 2015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봄·가을 단기방학'이 일선 학교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중3 기말고사 이후 수업 파행을 막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인다네요.
집중 과외 이딴거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네. 제발 방학만이라도 아이들 좀 쉬게 합시다.

4.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메스'나 '코코아 버터' 성분을 많이 함유한 다크초콜릿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트레스 심하면 달달한 초코릿 하나 하세요. 살 쪄서 받는 스트레스는 책임 안짐.

5. '셀카'로 음란물을 찍어 SNS에 올리는 초등생들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 또는 인터넷상에서 주목받고 싶어서 했다고 합니다.
일베로 성장할까 두렵네...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뭐? '관심과 사랑' 입니다.

6. '2014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무원 범죄자는 모두 1만1458명이며, 그 중 절반가량이 경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절반이 경찰은 아닌데... 언더커버, 비밀 잠복근무 하느라 그랬나 보다.

7.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지난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대해 “일본인은 자신들이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희박하고 그런 경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때리고 삥 뜯은 놈들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법. 그래서 역사를 잘 갈쳐야 하는데... 저런 일본에 편승해 떵떵거리는 놈이 설치는 세상이니 참 암담하다.

8. 한국GM은 쉐보레 크루즈와 라세티 프리미어 1.8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를 자발적으로 정정하고 소비자들에게 현금 보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 보상액은 43만 천 원입니다.
혹시 차량 소유자시면 꼭 보상 받으세요~
뻥치고 팔아 먹은거 치고는 박하네...

9. 빌 게이츠가 개발도상국의 말라리아와 기타 전염 퇴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 375억 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양반 이러다 거덜 나는건 아니겠지?
세상에 이런 부자가 많았으면 좋겠다.

10. 서울시택시조합은 승객이 차량 내에 구토나 오물 투기했을 때 20만 원, 요금 지불 거부는 기본요금의 30배를 배상하게 하는 등의 기준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장사 망친것에 대한 보상은 필요하겠지만, 좀 과한듯 싶소이다.

11. 전국의 사립대학들이 지난 10년간 땅을 사들이는데만 1조7천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학생 등록금으로 산 땅입니다.
부동산학과 생긴이후에 실습하느라 그랬겠지... 땅값이 안올라 등록금 인상 하나 보다.

12.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내년부터 초중고교의 9시 등교제도가 추진 됩니다.
시교육청,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공청회 등을 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으나 항상 제일 먼저 아이들을 생각 합시다~

13. 생후 15개월이면 눈치가 생기면서 행동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것만이 아니라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는 행동에서도 눈치로 터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아기 앞이라고 막 하지 마세요. 알거 다 아는 나이랍니다. 내가 그때 다 기억하고 있음.

14. 어제 멜론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는 컴백한 MC몽을 제치고 군가 '멸공의 횃불'이 올랐다고 합니다.
군가가 멜론 검색 1위를 차지하기도 처음이겠지만, MC몽 컴백에 반대하는 사람들 작품이겠지? 유머스럽고 멋진 대응이야 ㅎ~

15. 일반 전기 사용자들이 적게 사용해 모은 전기를 한국전력에 되팔아 수익 올리는 전력시장이 이달 25일 개설 된다고 합니다.
가정집은 아닌거 같고, 빌딩이나 업소 같은 경우라는데, 이것도 도,소매 할라나?

16. 미국의 한 연구팀이 61∼99세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신체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긍정 좋지요... 앞이 보이지 않을땐 어떤 긍정적 사고를 해야 하나? 좀 갈쳐주라~

17. 우리나라 부동산 부자 상위 열 명은 평균 700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왠만한 아파트 단지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개인 재산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진짜 아파트 단지에 혼자 살게 하고 싶다.

18. 정홍원 국무총리가 전작권 환수 연기와 관련해 "북한이 야욕을 못 갖도록 조건을 갖추는 게 우리가 할 일이고, 그 때까지 전작권 환수를 보류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자네 말 대로라면 통일 전에는 그 꼴 보기 힘들겠다. 참 꼴 조옿다~

19. 한국소비자원은 수입·국산 향수 40개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의 사용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제품에서 착향제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레르기성 재체기 하는 사람 많던데, 은은한건 좋은데 독하게 좀 하지 맙시다.
머리 아파~

20. 맥도날드가 인기하락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낮은 서비스 품질과 개성없는 메뉴 때문인것으로 판단하고 동네마다 입맛을 고려해 미국을 4군데로 나누어 마케팅을 벌인다고 합니다.
썩지도 않는 햄버거가 인기 있음 이상하자나? 하여간 좀 이상한 햄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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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가게도 사람들이 외면하면 자구책을 마련해 돌파구를 찾습니다.
하물며, 우리 사회가 국가가 국민으로 부터 질책 받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면 환골탈퇴는 아니더라도 변화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해는 짧아지고 바람은 차갑습니다.
옷 따듯하게 챙겨 입으시고 건강에 유의 하세요...
윗분들이 변하지 않으려 한다면 변하게 하는 동력은 바로 우리입니다.
그럴라면 무조건 건강해야해...
무슨 말인지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