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예산 전액 부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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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예산 전액 부활 촉구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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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예산 삭감한 교육위 비판, 단식투쟁도 전개예정
사진제공 =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혁신교육 예산 삭감 반대 인천시민행동'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10일 오전 인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삭감한 예산 전액을 복원할 것을 촉구하면서 예산 부활운동에 돌입했다.

인천의 정당, 시민사회, 교육, 복지 단체 등 63개의 단체가 망라된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혁신교육 예산 삭감 반대 인천시민행동'(이하 '인천시민행동')은 10일 오전 11시 인천시의회 앞에서 '중학교1학년 무상급식.혁신교육 예산 부활촉구 기자회견 및 100배 뜨모임' 집회를 갖고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예산삭감을 성토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 12월 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내년도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혁신학교 예산 28억9천만원이 전액 삭감된 대신에 구월고등학교 설계비 4억5천, 가정초 창호 교체비 4억, CCTV 화질개선 5억 등 일부 교육위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사업과 실효성이 의심되는 사업이 증액된 것에 대해 "일부 교육위원들의 행태는 시의원으로서의 자질마저 의심하게 만든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단체들은 이어 "무상급식은 이미 여러 차례 선거를 통해서 시민이 선택한 보편복지정책"이라며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2015년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는데, 시의회가 교육청이 어렵게 편성한 중1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한다면, 이는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을 기대했던 학부모들에게 큰 상실감을 주는 것이라며, 삭감된 예산을 전액 복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혁신교육지구 예산에 대해서도 단체들은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가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보다 더 확실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혁신교육지구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교육위원회의 편협한 사고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인천시민행동 참석자들은 삭감된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예산을 전액 복구할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촉구하며 인천시의회를 향해 ‘100배 뜻 모음’을 올렸다.

인천시민행동은 앞으로 시의회 예결위원회와 본회의에서 관련 예산이 복구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시의회 방청 및 모니터를 진행하는 한편, 일인시위 피켓팅과 100배 뜻 모음 등 다양한 예산부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일부 단체 대표자들은 단식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인숙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중학교 전학년이 무상급식하고 있는데 인천은 늦어도 한참 늦었다. 교육청이 이제사 하겠다고 중1 학생들 예산을 편성한 것을 시의원들이 전액삭감하고 그 대신에 의원들 지역구 예산 챙기는 것은 시민의 대표로서 소명을 망각한 것이고 아이들의 밥상을 엎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시의원들이 반성하고 관련 예산을 제자리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숙 대표는 11일 아침 9시 40분부터 인천시의회 3층 예결위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혁신교육 예산 삭감 반대 인천시민행동> 참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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