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책과 사업은 280만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
안상수 인천시장이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를 마치고 향후 2달 간 당 행사 등에 참여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여건이 된다면 중앙당에서 활동하며 인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8년이 불과 몇 달 간 지나가 버린 것 같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아시아게임 유치, 인천대교 개통, 도시축전 성공 등 많은 정책과 사업은 280만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시장은 이어 "그동안 갈등도 있었고 소통 부족으로 어려웠던 적도 있었다"며 "비록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시 발전에 영양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신임 시장이 시정을 잘 꾸려갈 수 있도록 모두 도와야 한다"며 "본인 역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늘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시 공무원들을 두고 "유능한 분들이 정말 많은데, 임기 말 천안함·금양98호 침몰사고와 구제역 등에 대처하느라 매일 밤 수고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 시장은 30일 오후 본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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