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당원협의회 김교흥 위원장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 재검토 방침에 우려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아시안게임은 270만 인천시민이 힘을 모아 유치한 국제행사로, 서구 주경기장 건설은 시민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 서북부지역은 문화·체육분야에서 소외돼 있는데, 주경기장의 건설비용에만 매몰돼 자칫 지역 발전의 계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주경기장 문제가 시장직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언론에 비치는 모습에는 오해의 소지가 많다"면서 "세밀한 검토와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공론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 당선자는 27일(현지시각) 쿠웨이트를 방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회담을 갖고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신설 여부를 인천시가 다시 검토해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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