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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에서는… - 저어새 탐조대회와 가락지 부착작업 -
1. 저어새 번식상황 지금 남동유수지 저어새섬에서는 40마리가 넘는 저어새 새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24개의 둥지를 틀었지만 단 4개의 둥지만 성공, 6마리의 새끼를 키워냈던 송도 남동유수지 저어새섬에 경사가 났어요. 작년에 비해 6배에 달하는 새끼가 태어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동유수지 저어새섬에선 알이 굴러떨어지기도 하고, 물에 잠기기도 하면서 온갖 수난을 겪음으로 인해 부화 성공률이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작은 인공섬에 90마리에 달하는 저어새들이 북적거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17마리의 새끼가 벌써 둥지를 이소하여 갯벌에 나가기도 하고 먹이잡이 연습을 하는 것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도 둥지를 만들고 알을 품고 있는 저어새들이 있어 더 많은 새끼들이 부화할 예정입니다.
인천저어새네트워크 사람들은 남동유수지의 저어새를 지키기 위해 송도11공구 매립을 중단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힘에 겨운 상태입니다. 회원님들과 시민분들의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6월 25일에는 이기섭 박사님과 김진한 박사님, 그리고 일본의 저어새네트워크 분들이 저어새섬의 새끼 저어새에게 가락지를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92번~K98번까지 7마리에게 가락지를 달고 이 중 한 마리에게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하였습니다. 송도에서 태어난 어린 저어새들의 이소 후 생활장소를 확인할 수 있어 고잔갯벌의 중요성을 일깨우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저어새 그림대회와 탐조대회 6월 26일(토) 남동유수지 저어새섬에서 저어새탐조대회와 함께 저어새 그림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저어새 그림을 접수, 200여점의 그림이 모였습니다. 임종길 선생님, 성효숙 선생님, 김형문 선생님의 심사로 저어새상 9점, 갯벌상 20점, 입선 20점을 선정하였습니다.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내주신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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