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두렵게 여기고 귀하게 섬길 터"
상태바
"주민을 두렵게 여기고 귀하게 섬길 터"
  • 이병기
  • 승인 2010.07.05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유일 여성 기초단체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취임식


취임사에 나선 홍미영 부평구청장

취재: 이병기 기자

"민주주의와 부평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참여', '서민복지'와 '부평의 자존심 회복'을 선택한 여러분의 기대를 가슴 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주민을 두렵게 여기고 귀하게 섬기며 혼신의 노력으로 부평의 새로운 아침을 열어가겠습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 취임식이 2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홍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27년 전 어린 딸들의 손을 잡고 서울을 떠나 인천에서 가장 어려운 꼬방동네에서 활동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며 "그때 초심을 지키면서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까지 키워준 부평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이제 구청장이 돼 돌려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1천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다.

그는 "부평은 인천 최대 자치구이며, 서울로 나가는 내륙 관문도시임에도 있는 것은 빼앗기고 가져야 할 것은 무엇 하나 흡족하게 갖추지 못하는 추락과 쇠퇴의 현실에 놓여 있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부평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으며, 새롭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이어 "생활자치, 지방자치는 행정과 의회와 시민이 함께해야 바로 서기에 구민 여러분의 참여를 절실히 부탁드린다"며 "'너희들'의 지방자치가 아닌 '우리들'의 지방자치가 돼야 행복한 도시로 바뀔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1천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만든 오색끈 잇기와 두루마리 방명록 전달, 초심을 지키라는 의미로 대형 초 전달식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