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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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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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3월 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멕시코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조문 행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숨진 사람은 마가리타 수아레즈로, 그녀는 매일 아침 자신의 집 앞을 오가는 20여 마리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주는 등 살뜰히 챙겨왔다고 합니다.
동물들의 조문 행렬... 은혜를 모르는 짐승 만도 못한 사람이란 표현 이젠 쓰지 말아야 할 듯~

2.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24만여 건의 기록을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지정해 15~30년간 본인 외에는 볼 수 없게 해놓고, 자신의 논현동 사저에 대통령 기록 온라인 열람 장비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불법적으로 기록물들을 보면서 회고록을 집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기록물을 복사해서 가져갔다고 게거품 물더니, 진짜 이게 사실이라면 인간도 아니다.

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신매매의 주체를 일본정부로 명확히 안해 진심이 의심스럽습니다.
내가 가르쳐 줄게~ 니들이 '인신매매범'이라니까~

4. 전세난 탓에 집을 못 구해 결혼을 해도 한동안 떨어져 사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별거신혼'이라는 신조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꼭 이래서 출산율이 낮은 건 아니겠지만 말야.

5.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부르며 8.15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해 논란을 일으킨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양반 나이가 80세... 어떤 기억들을 간직한 채 사셨길래. 그 기억 그냥 혼자만 간직하세요~

6. 북한이 이미 이동식 ICBM의 배치수순에 돌입했다고 미 국가정보국장이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선보인 KN-08은 최대 사거리가 1만 2천㎞에 달해 미국 본토도 사정권에 들어 있습니다.
국방비는 북한에 비해 수십 배를 쓰면서 맨날 재래식 무기만 구입하고 방산비리나 저지르니,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거지... 암튼 미국의 저런 얘기는 '사드' 배치를 위한 수순으로 보일 뿐이고~

7. 군에서 또다시 가혹행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생활관에서 주먹과 발로 상습적으로 맞은 공군 병사 한 명이 있습니다.
콜라 1.5리터를 입에다 붓고, 가글액을 강제로 먹였다는군요... 공군이 상대적으로 내무 생활이 편하다고 하는데도 이 정도니. 병사들 개개인의 독방을 만들어 줘야 하나...

8. 중국 어선들이 큰 그물을 가운데 두고 배 두 척이 나란히 끄는 쌍끌이 조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서해5도 어장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피해는 모두 8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저 쌍끌이 조업은 당장의 피해도 문제지만, 줄어드는 치어를 다 잡아가 바다 어장이 다 파괴된다는 게 더 큰 걱정입니다. 해경 해체했다는 소문에 더 날뛰고 있다니 참 큰일입니다.

9. 거짓말을 자주 하는 손자를 손찌검해 숨지게 만든 50대 할머니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손자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할머니 박모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젊으신 나이에 할머니가 되시는 바람에 손주 사랑을 못 느끼셨나? 아이는 말입니다 꽃으로라도 때리는 게 아니라니까요~

10.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선박 안에 생긴 '에어포켓'에 의지해 구조를 기다리던 일본의 한 선원이 1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아~ 세월호... 아~ 다이빙벨... 여전히 아프다.

11.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논의되고 있고 다른 지자체도 상하수도 요금 등의 인상을 계획 중입니다. 국제정세 영향으로 기름값도 들썩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봄이 와서 난방비 문제가 좀 해결되나 싶었더니... 웬걸~

12. 부인과 질환이 의심되는 미혼 여성의 절반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해도 산부인과를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은 키울수록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것 아셔야 합니다. 근데 '산부인과' 이름부터 바꿔야 하는 건 아닌지...

13.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로부터 세 번 연속 '등급 보류' 판정을 받는 국제적 망신을 당했습니다.
인권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내가 보기엔 지속적인 노력이란 게 펜대 굴리며 페이퍼 작성하는 일이 다인 거 같은데~

14. CT 검사 전에 비타민C나 멜라토닌을 섭취하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DNA 손상 형성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병원 검진 받기 전에 메로나, 비타 500 먹어야 하나 보다. 이거 좀 팔리겠는데~

15. 독일의 저먼윙스 사고기 루비츠 부기장이 시력 문제를 겪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루비츠 자택에서 정신 질환 치료 약물을 발견했고 정신 질환을 앓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저런 사람이 조종석에 앉아 있다면 비행기에 탑승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겠죠? 나라의 지도자, 회사의 오너, 어떤 단체이든 그곳의 지도자... 누구를 뽑고 누구를 지지하느냐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아시죠?

16. 저체중인데도 살을 빼려는 사람들은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살을 빼려는 그룹에서 더 높았다고 합니다.
주변에 살 빼겠다는 사람 많은데 실제 뚱뚱한 사람은 별로 없는 거 같아. 특히 여성분들... 날씬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아시죠?

17.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수천억 원대의 도박장을 운영한 범죄 조직이 한·중 공조수사를 통해 일망타진됐습니다. 한국인과 중국인 조직원 30여 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도박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 봤어요? 없죠? 하지 마세요~

18. 4·29 재보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사활을 건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특히 현장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구호 기억하세요? 도와줬더니 뭐 하고 있는지 보셨죠? 한번은 속아도 또 속으면 속는 사람이 바보~

19. 아기를 낳은 상당수 엄마들이 인터넷을 통해 모유를 함부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정력에 좋고, 여성에게는 미용에 좋다는 소문 때문에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정력에 좋다면 사약도 마실 양반들 많다~ 그렇다고 모유를 사고팔다니... 이게 과연 위생적이기는 할까? 그리고 어떻게 믿어?

20. 같은 학교 교사와 불륜을 저지르고 금품을 수수해 해임된 교사라도 퇴직급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불륜이야 개인의 사생활이라지만 금품 수수라는 게... 이런 식의 판결이 과연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될까요?

21. 1억 이상의 고액체납자가 체납한 금액이 전체 체납액의 44.5%라고 합니다.
9호선의 출근대란을 막기 위해 무료 버스 100대를 운행하기로 했답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 지반의 침하로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심대출이 내달 3일까지 20조를 저소득층 우선으로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가 선불폰의 불법 유통을 방치, 조장한 이통사의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손연재가 올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주말은 포근한 봄 날씨 속에 전국 곳곳이 봄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경남 진해구의 벚꽃은 일주일 전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이제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네요. 진해 군항제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봄 소식 만연하고 꽃들은 피어오르는데 채 피지도 못하고 진 세월호의 아이들이 이제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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