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 인천 곳곳에서 영화, 클래식, 뮤지컬, 록밴드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클럽 글래스톤베리, <좋지 아니한가?!> 공연
 

한국 인디록밴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크라잉넛(Crying Nut)과 스트릿건즈(Street Guns)의 합동무대가 신포동 클럽 글래스톤베리에 오는 4일 오후 8시에 예정돼있다.
 
예전 90년대 인천의 록밴드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듯, 클럽 글래스톤베리가 앞장서 인천의 대중음악 무대를 무서운 기세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성공적으로 마친 <메이드인인천(MADE IN INCHEON)>VOL.1 에 이어 이번에도 뜨거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돼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좋지 아니한가?!> 공연은 7시부터 선착순으로 현장에서만 판매되며, 8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청소년(중,고생) 20,000원(학생증 지참 시), 성인 현금가 25,000원이며 카드로는 30,000원이다.
 
한편, 클럽 글래스톤베리에 오는 4월 25일에는 <동인천에서 광합성하다>가 기획돼 있다. 이날 김마스타, 하이미스터메모리(Hi Mr Memory), 손지연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리마카토(Rima kato, 일본밴드), 드린지오(Dringe augh), 빅베이비드라이버(Big baby driver)의 풍성한 공연이 예정돼있다.
 
▲부평아트센터 <하모닉스 챔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인천 시민들이 모여 만든 <하모닉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가 부평아트센터에서 오는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OST, 비발디, 베토벤 등이 오는 4일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연주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hcorchestra/4475 에서 좌석권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영화공간 주안 <그라운드 이방인>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4일 오후 4시에 <그라운드의 이방인>을 상영하고 이어 김명준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의 화려한 탄생 이전, 82년도에 잠실야구장을 내달렸던 이름 없는 야구소년들을 찾아 나서는 가슴 뭉클한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아 지난 13년도에 개봉한 영화이다.
 
올해 15년도 야구시즌이 막 발돋움하는 지금, 다시 <그라운드의 이방인>을 통해 누군가는 30년 전을 회상하고, 누군가는 한국 야구사를 재일조선인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술회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천 상륙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공연 일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테니까”라는 명대사를 남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서울, 부산에 이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시는 “이름만으로도 감동이 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뮤지컬 탄생 80주년을 맞아 4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을 찾아온다.”고 전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이라는 격동기 속에서 살아나가는 네 연인의 운명과 사랑을 다룬 대서사시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트 버틀러’ 역에 임태경, 주진모, 김법래가 캐스팅되었고,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소녀시대 서현이 캐스팅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스칼렛과 레트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 역사에 맞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군상과 강인한 생명력, 그리고 원작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인본주의와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한 노예 해방의 메시지를 뮤지컬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으로, 인천종합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일(금) 오후8시, 4일(토) 오후2시와 7시, 5일(일) 오후2시에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