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 뮤지컬 '사랑과 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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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 뮤지컬 '사랑과 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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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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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열정을 노래와 춤으로 엮어

인천시립극단은 지난해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사랑과 광증'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원작에 더 가까운 구성과 이종훈 예술감독의 명쾌한 연출, 한층 흥겨운 음악과 춤이다. '사랑과 광증'은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 줄 청량음료와 같은 공연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셰익스피어와 죤 플레처의 공저인 '두 귀족 친척'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후 1619년에 초연 된 후 1625년 재공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664년에는 이 작품의 각색물이 공연되었는데 이후에는 각색된 공연이 줄을 이었다.

1795년에는 '사랑과 광증'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이후 19세기에는 공연기록이 없다가 20세기에 이르러 많은 공연이 뒤따랐다.

1985년 여름에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는 '한 여름 밤의 꿈'과 같이 공연되어 많은 관객들의 흥취를 돋은 바 있다. 1986년 로열 셰익스피어 시어터의 공연에서는 일본의 사무라이처럼 공연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랑과 광증'은 연극과 음악과 춤이 가미된 퓨전 형식의 뮤지컬이다. 사랑을 위해 우정까지도 버려야 했던 두 젊은이의 사랑과 짝사랑에 몸부림치는 한 여인의 광기가 흥미롭고 유쾌하며 환상적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시대와 상황과 형식을 뛰어 넘어 무더운 한 여름 밤에 연인들과 또는 가족들과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제2의 '한 여름 밤의 꿈'이라 할 만큼 사랑과 열정의 로맨스가 뛰어난 작품이다. 아울러 한국에 초연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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