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객지회, 소수노조로 출발해 당당히 다수노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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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객지회, 소수노조로 출발해 당당히 다수노조로
  •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 승인 2015.05.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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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인천민주노총 협약] 내가 바로 민주노조다!


2011년 7월 1일 복수노조법이 시행된 이후 많은 사업장에서 사측 주도로 어용노조가 설립되고 민주노총 노동조합들이 사측의 탄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장 내 복수노조 설립 금지의 족쇄에서 벗어나 민주노조 설립이 활발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버스업종이다.

인천지역버스지부도 2011년 이후 조직확대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비록 신생노조 대부분이 소수노조라는 한계로 인한 사측의 탄압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를 뿌리내리기 위한 활동을 꿋꿋이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민주노조의 깃발을 세우는 것조차 험난하기만한 버스노조에 참으로 기쁜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인천여객지회 소식이다. 인천여객에는 회사 설립 이후 줄곧 한국노총 소속 노조만 존재했는데, 2012년 4월 민주노총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시작 당시에는 조합원이 16명 밖에 되지 않는 소수노조였는데, 3년여가 지난 지금은 조합원이 100명에 육박하는 명실상부한 다수노조가 되었다. “조직확대는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내가 하는 것이다”라는 일념으로 지회장 이후 모든 간부, 조합원들이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결과이다.

지난 5월 21일에는 인천여객지회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다수노조로서 당당히 노동조합 사무실을 쟁취한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인천여각조합원들과 인천지역버스지부의 많은 간부들이 참여했다.

현재 인천여객지회는 창구단일화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사측의 이해만 관철해온 어용노조의 비민주적 교섭관행을 깨고, 민주노조답게 조합원의 권리가 중심이 되는 임단협을 쟁취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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