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보니 꽃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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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보니 꽃이 되었어요~
  • 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5.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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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 살 <재재의 그림공책>전시회
 
배다리에 있는 인천 발도르프학교 6학년 재재의 그림공책 전시회가 옛 <한점갤러리> 현 갤러리카페 <한.점.으로부터>(이하 ‘한 점’)에서 7월 14일까지 열린다.
인천 발도르프학교는 한 학기 과정을 마치며 아이들마다의 기록을 모아 과정 정리 전시회를 갖는데 지난 5월 <다多~괜찮아 요일마켓> 그림 판매를 진행했다. 그때 가지고 나온 제제의 그림이 즐거워 이번에 전시회를 갖게됐다.
 
재재도 지난 한 학기 V별 여왕 티니티니의 이야기와 그녀가 귀로 낳은 주링주링의 멋진 이야기가 담긴 <재재의 12궁도> 이야기책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재재의 자화상과 다양한 그림들이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전시되었다.
‘한 점’에 오면 직접 그리고 손글씨로 만든 원본 공책도 볼 수 있고, 촛불 만나라 등 다양한 재재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림뿐 아니라 재재의 특별한 그림 코멘트에는 아이다운 매력이 담뿍 담겨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한다.
 
피카소는 아이처럼 그리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고도 하고, 어린이가 철이 들기 시작하면 영혼-요정?을 보는 눈도 사라진다고도 한다. 아마도 기존의 사회에 맞춰서 살아가게 되는 법을 배우면서 상상력과 특별한 아이만의 시선이 사라지는 것!
제도권 교육에서 아이들은 그들의 특별함을 잃어버리기 십상인데 6학년 재재의 그림을 보며 모든 아이들의 특별함에 대해, 더 이상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대해, 그리고 자유롭고 즐거운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 갤러리카페 <한.점.으로부터> 화~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연다. 문의. 010-7389-0857



 
* <한.점.으로부터>에서는 독립출판물 판매를 도와드립니다. 전지의 가족구술화-엄마편 <있을재 구슬옥>(15,000원), 사진집<배다리사진이야기, 창영동사는이야기>(20,000원), 마을사진엽서 <인천, 오래된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5,000), 강의 사진이야기<언제나 오늘, 선물 Present 전>(2,000)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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