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헌책방> 준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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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헌책방> 준비호 발간
  • 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5.07.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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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배다리 소식 묶음
배다리 헌책방거리로 알려진 금창동 일대는 구도심지로 옛부터 인천시민들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도 시낭송, 사진강좌, 작은 전시회와 대중을 위한 실험적인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공간들이 적지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천in>은 이곳 배다리 문화공간들의 소식을 묶어 매달 기사로 싣습니다.

7월의 배다리는 ...
그리고 8월의 <배다리 텃_밭캉스> 잊지 않으셨죠?



<사진> 7월의 배다리 마을텃밭이 있는 산업도로부지
 
7월의 배다리는 6월에 이어 바람만 불던 마른장마가 이어져 농사짓는 분들의 애가 타들어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인천은 더더군다나 비가 적어 화분과 텃밭에 물을 주는 일도 쉽지 않았는데 이제야 총총히 비를 쏟고 있네요. 태풍이 지나가면 제대로 덥겠지요?
 
7월 초까지 메르스가 일상을 들었다 놓으며 의료민영화의 폐해(돈이 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기 병원의 이익을 위해 전염병을 숨기는 바람에 더 확산시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슴)를 깨닫게 했으며, 만석동에 쪽방체험관을 만들어 가난까지도 관광재료로 삼는 문제로 배다리도 들썩들썩 거렸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그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그저 돈이 된다는 이유로, 신기하다는 이유로 관광꺼리로 삼는다는 것이 참 폭력적인 것이란 것을 다시 되새김질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책방소식지 <배다리 헌책방> 준비호 발간


 <사진> 책방소식지<배다리 헌책방>
 
예정보다 좀 늦어진 헌책방신문 <배다리 헌책방>이 발간되었습니다. 소량 인쇄되는 까닭에 발송은 어렵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 여섯 책방 - 대창서림, 집현전, 아벨서점, 한미서점, 나비날다책방, 삼성서림 - 과 <배다리 안내소>에 들르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서두르세요!
 
발행인은
“책방신문을 통해 책방에 마음을 내줄 지기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욕심도 내어 봅니다. 책방지기들이 들려주는 애틋한 책방이야기, 책들이 품고 있는 책의 숨결을 들려 드리고 싶은 맘과 책방걸음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여기도록 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4쪽 200부의 적은 부수와 얼마 안 되는 지면이지만, 읽고 나눌 거리가 충만한 '배다리 헌책방'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헌책방지기님들이 기뻐해 주셔서 참' 좋습니다.” 라고 전합니다.
 
 
갤러리카페 <한.점.으로부터>
 

지난 3월말 문을 연 <한,점,으로부터>(이하 한점)에서는 4월에 <7살의 수빈이>, 5월에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4월에 풍경을 담은<지난 4월>전, 6월 말부터 7월까지 <재재의 그림공책> 전시가 있었습니다.
배다리 창영초 인근의 골목길 입구에 있던 <한점갤러리>에 쥔장이 신포동에 북카페를 열어 이전하면서 갤러리에 핸드드립 커피와 간단한 음료를 파는 카페 공간을 더해 갤러리 카페로 문을 열었습니다.
 
한점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촬영된 사진을 출력, 직접 포토북을 제작해 드립니다. 화~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엽니다. 소규모 모임이나 간단한 식사 예약도 가능합니다. 공간이용 및 전시 문의 010-7389-0857
 
<스페이스 빔>

7/24일 저녁 7시 <골목 숨은 보물 찾기>참가자들 15명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 기획사업으로 7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는데 인천 중구와 동구 일대를 탐색하며 가치 있는 도시공간을 찾아내고 지도를 만드는 사업으로 차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결과물은 12월에 전시 발표되고,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아벨시다락방> 시낭송회


배다리 시낭송회 7월은 쉽니다.

<사진> 하반기 시다락방 시낭송회 일정
 
<요일가게 다~괜찮아>

월요가게 - 생활문화공간 달이네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에 열던 꼬꼬마 극장이 요일가게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문의 010-9007-3427
 
화요가게 - 지난 겨울부터 ‘아기자기 공방’을 운영하던 선향님이 이사를 가시게 되어 6개월여 진행해온 화요가게를 정리하셨습니다. 윤선향님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요일가게 입점은 총지배인의 깐깐한? 인터뷰를 거치시면 즐겁고 놀라운 요일가게에 입성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월요가게 꼬꼬마 풍경
 
이렇게 비게 되는 요일가게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는데요 이번에는 영종도에서 오신 조혜경님이 '간단 머리 손질법' 강좌를 해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3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서툰 가위질로 믿는 구석이(잘못 자르면 강사님이 손 봐 주신다는) 있으니 싹뚝싹뚝' 쓱싹쓱싹' 제 고장난?머리를 좀 잘라볼 수 있어 좋았어요. 성심성의껏 가르쳐 주시고 재능을 맘껏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조혜경님의 간단한 머리손질
 
수요가게 <쫄리의 음악교실> - 다년간 배다리에서 기타수업을 진행했던 쫄리가 운영합니다. 기타를 배우고 싶다면! 배다리의 다양한 행사에서 아주 가끔 만날 수 있는 그녀의 아름다운 기타소리를 듣고 싶다면 수업신청을 하면 된다.
 
목요가게 <인천특급> - 여행을 하다가 배다리에 꽂혀 서울서 전격 이전해온 청년이 배다리에서 만난 청년들과 함께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여행법이라고 할까요?
 
금요가게 <말괄‘냥이’> - 매주 금요일 오후12시부터 냥이책도 보고, 정보나눔. 길냥이, 캣맘후원, 냥이사진(자랑질), 냥이와 함께 살거나 냥이를 좋아하는 애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다.
 
*7월~9월, 금요일 저녁에는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특별한 강좌를 진행한다. 4-5만원은 줘야 체험할 수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온 능력인지 2만원 내외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문의 010-9007-3427 / 5명 이상이어야 진행한다.)
1부: 뽀송뽀송해요. 7/17 항균비누 7/24 손세정젤 7/31 천연한방연고(자운고)
2부: 뿌듯뿌듯해요. 8/07 스킨 8/14 로션 8/21 에센스 8/28 샴푸
3부: 촉촉해요. 9/04 핸드크림 9/11 수분크림 9/25 아이크림
 


<사진> 만들어쓰는 천연화장품 강좌
 
토요가게 <봉라라의 젤네일> - 8월에는 나만의 드라이플라워 엽서 만들기를 진행된다. 참여비 5,000원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벼룩시장 요일마켓과 함께 오푸 3시에는 공연이 진행되는데 7월 '요일마켓'은 쉬기로 했으나 먼데서 부러 요일마켓을 방문하여 긴급 미니마켓을 열었다. 7월 공연은 인천특급에서 결성된 오이oe밴드', 야심한 밤을 틈타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반짝' 펼쳐보였다. 8월의 요일마켓은 <배다리 밭_캉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요가게 <하미의 타로카드> - 답답한 마음에 손을 잡아줄 신비로운 타로점을 볼 수 있다.
 
 
<사진공간 배다리>

사진공간 배다리는 중구 북성동에 또 다른 사진공간을 열었다. 배다리를 사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시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북성동에서는 어떤 모습의 사진공간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7월 3일~15일 이상설 작가의 ‘구룡포읍 2014’전이, 7/17일부터 25일가지 한소영 작가의 ‘숨, 빔’전이 진행되었다.
 

<사진> 사진공간 배다리,  이상설 작


<사진> 사진공간 배다리 한소영 작 - 숨 빔
 
 
<8월 배다리 텃_밭캉스>

8월 14일(금)~16일(일)까지 2박 3일간 배다리 마을텃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도시캠핑을 표방하며 2012년부터 진행되여 4번째를 맞는 배다리 밭캉스는 그 동안의 진행과는 좀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려 준비하고 있다.
 

<사진> 2014년 배다리 텃_밭캉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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