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2기 고위직 인사 놓고 시민단체들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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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2기 고위직 인사 놓고 시민단체들 '우려' 표명
  • 양영호 객원기자
  • 승인 2015.08.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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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순만 경제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놓고 '시끌'

<홍순만 경제부시장 내정자(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번에 단행한 고위직 인사를 놓고 우려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정무적 기능 확대 등 시민사회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내년 총선 정국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홍순만 시 경제부시장 내정자의 인사간담회가 20일 개최되면서 간담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고위직 단행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 시장 1번 공약인 인천발 KTX 실현을 위한 인사로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 “행자부에서 재정위기 주의단체로 지정됐는데 이것을 인천발 KTX공약의 조속한 실현으로 역공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경제부시장은 정무적 기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1년간 소통 부재를 지적받았는데 또다시 비슷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청장은 지난 공모에서 금융 쪽 전문가를 뽑았고 당시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취소됐는데 이번엔 국토부 관료 출신을 임명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인사간담회는 시의회 차준택 기획행정위원장을 중심으로 12명의 시의원으로 인사간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열리며 홍순만 내정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고 부채 감축 방안 등 행정운영 구상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인사간담회는 홍 내정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고 부채 감축 방안 등 행정운영 구상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인사간담회는 경제부시장 내정자의 정식 임용에 앞서 도덕성과 역량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한편 홍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관직에 입문했다.
 
그동안 건설교통부 도시교통과장, 물류개선기획단장, 철도기획관,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장·교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홍 내정자는 시가 의회로부터 인사간담회 경과보고서를 받는 이달 하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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