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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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0월 16일)
  • 편집부
  • 승인 2015.10.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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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0월 1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부산대 등 국립대 교수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 거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연세대 등 사립대에 이어 국립대 교수마저 국정 교과서 제작 참여를 거부하면서 국정교과서 집필진 구성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수는 집필을 거부하고, 선생님은 가르치지 않겠다고 하고, 아이들은 배우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제 어쩔라고 그러지? 나참~

2. 재직자 열 명에 한 명은 자신의 직업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적거나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음식 배달원, 인쇄기 조작원, 체인점 모집원, 주방보조원 등의 직업군은 스스로 이같이 느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언제부터 금수저 흙수저 나누는 세상이니, 누군들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갖겠냐고... 에휴~

3.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현생 인류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산한 시기가 기존에 알려진 6만 년 전보다 훨씬 빨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후난성 다오현에서 발굴한 치아 47개가 8만 년 전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제 인류 창조까지 가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4. 대규모 와인 할인행사를 바라보는 소비자 시선이 따갑습니다. 
터무니없는 정상가를 내걸고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상술 탓인데, 이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와인 판매 관행이 지속될 경우 와인 시장이 순식간에 붕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디 와인뿐이겠어... 그저 마트에서 싼 맛에 한잔하는 게 최고여 최고~~

5.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8000여 명의 명단을 공개한 김용태·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전교조 조합원에게 모두 10억여 원을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세비 받아서 목돈 쓰시게 생겼습니다. 속좀 쓰리겠는 걸~~

6. 9만여 명을 상대로 수조 원대 불법 다단계 판매 사기를 쳐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다시 벌인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높은 이자를 쳐서 돌려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입니다.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하더니... 사식 사 먹을 돈이 없었나?

7. 인사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의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관련 질문을 자제해달라는 청탁 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하더니... 투!! 그래도 누구처럼 빵에 있는 건 아니네?

8.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제대 군인의 다수가 소득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 일자리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보훈처가 취업한 제대군인 3천61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62.6%가 비정규직이고 평균 연 소득은 2천525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러다 제대 안 하고 말뚝 박겠다는 소리 나오지 싶다. 뒤에 입대 대기자 잔뜩 밀렸는데...

9. 비경제활동 인구 중 '근로의사가 없어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비중이 최근 9년 새 2.5배나 높아졌습니다.
이른바 '니트족'(Not in Employment, Education, Training)인 무업자 중 일할 의사조차 없는 사람들이 그사이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일하고 싶어서 일하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렇지... 그리고 근로의사가 있어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거겠지~

10. 보험 계약이 완료돼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7천3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개는 금융소비자가 가입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보험금이라고 합니다.
7천억이 넘는 남의 돈을 이자 한 푼 안 내고 끌어안고 있으면 안 되지~ 보험 영업하듯이 좀 적극적으로 돌려주라고~

11. 4조 원대 피해를 일으킨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생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망한 세월호 사고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희팔 사망에 대한 경찰의 오락가락한 입장 때문에 유병언 사망에도 의문을 품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거야 원 웃을 수도 없고... 이걸 누구 탓하겠어?

12.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원지역 버스정류장 한곳에 난방시설이 설치됐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상단부에서 15분간 온풍이 나온 뒤 자동으로 종료되는 시스템입니다.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서 머리 말리는 모습이 상상되네... ㅎ

13. MBC와 동료 기자를 모욕했다며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기자가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법이 '이 기자의 MBC 보도 비판이 사회적 규범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모욕감을 느끼기는 하나 보구나... 근데 이상호 기자는 기자가 맨날 뉴스에 나오냐 그래~

14. 정부가 대구 대도시권 광역철도 사업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불법적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예산 정책처는 이 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으나, 국토교통부는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아서 기는 것도 유분수지... 이러면 남사스럽지 않나?

15. 서울시 교육청 감사에서 급식 회계 부정이 적발된 충암중·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학교법인 충암학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교육청 감사관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용유를 재탕했는데 삼탕 했다고 해서 화났구나... 말을 하지~

16.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로 다가온 총선의 필승카드 두 장을 꺼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장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카드'고, 다른 하나는 '반기문 카드'라고 합니다. 
글쎄... 보수 대 결집을 꿈꾸는지는 몰라도. 자칫 똥 밟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17. 여름에 태어난 아기가 다른 계절에 태어난 아기보다 더 키 크고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자의 경우 여름에 태어난 아이가 2차 성징이 더 늦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발육을 위해서 이 가을에 사랑해야겠습니다... 역시 가을은 사랑의 계절이야~

18.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면 정규직은 9만여 명, 비정규직까지 포함하면 11만여 명의 신규 채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상위 10%의 임금이 1%만 올라도 정규직 인원이 6천여 명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단하지요? 귀족노조 운운하시던 분~ 이분들은 뭐라고 부르실라우? 원래 귀족?

19.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국가 기관의 제지는 적법하다고 법원이 재확인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는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우선이라는 취지입니다.
특히 북에서 오신 분들~ 반공도 좋지만, 준법도 하셔야 한다는 거. 아셨쥬?

20. 대만에서 아이폰6s 삼성전자 버전의 반품요구가 잇따르고 있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의 조응천 전 비서관은 무죄, 박관천은 징역 7년이랍니다.
경기도의회 여야가 ‘국정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놓고 충돌을 빚었습니다. 
체크카드가 6월 말 현재 1억4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까지 수도권 광역철도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됩니다.
경기도내 역사담당 교사 1,009명의 91.58%가 국정화에 반대했습니다.

시월 들어 세 번째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한주가 시끄러웠습니다.
교과서 국정화라는 폭탄을 던지고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해 아버지 박정희가 방문했던 NASA를 방문 대한민국의 달 탐사 계획을 얘기하며 미국의 협조를 부탁했다지요?
전투기 핵심기술 하나 전수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당키나 한 얘긴지 모르겠습니다.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가는 주말입니다.
복잡한 머릿속 시원하게 비우시고 월요일 기분 좋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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