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 추가 설치와 요금 협의 등으로
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인 인천 '월미은하레일'의 개통이 오는 9월로 다시 연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 추가 설치와 요금 협의, 역사 내부 정리, 종합 시운전 등을 위해 이달로 예정된 개통 시기를 2개월 가량 미룬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성인 7천원, 어린이(초등생 이하) 6천원으로 잠정 결정된 요금이 비싸다는 여론에 따라 월미은하레일 운영을 맡긴 코레일관광개발과 요금 조정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공사가 853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월미은하레일은 당초 지난해 7월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설계와 다른 시공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개통이 올해로 연기됐고, 지난 4월에는 시범운행 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월미은하레일은 경인전철 인천역을 출발해 인천 앞 바다와 접한 월미도를 순환하는 6.1㎞ 구간을 유료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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