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씽크홀 현장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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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씽크홀 현장 기록들
  • 강영희
  • 승인 2016.04.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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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숙씨의 기록


1년 전 동인천(중구,동구) 원도심 관통하는 지하터널 관련 촛불집회가 있었다.

동인천 씽크홀 현장 인근에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다. 시공사인 한라건설이 공사 초기부터 유일한 동구의 주민 대표로 인정하고 함께해온 대책위 대표가 결국 재개발 동인천 구역 1구역 대책위장이었다는 것을 확인시킨 현수막이다.
송현동 98번지에서 출범된 대책위가 중동구 연합대책위를 거절하고 재개발 추진을 목적으로 재개발 1구역만을 대표한다며 재개발 타당성 용역을 위한 용역비까지 시공사에서 지출하면서도 동구 주민을 대표한다며 인정한 한라의 처사가 심히 의아하지만 안전성 조사에서 용역업체선정까지 한라는 주민대표로 인정하고 함께 일해왔다.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어느 특정한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여 보상을 대신 받아 주는 단체는 아니라는 입장을 8일 동인천 북광장 촛불집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분명히 전했다.

1.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상부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지역까지 전 구역이 주거의 기능을 상실했으니 정부에서는 전지역을 수용하고 이...주대책을 마련하며

2. 고속도로의 지하화는 인천 중동구가 시작일 뿐으로 앞으로도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비롯해 대한민국 전국토를 상대로 계속될 국가 사업이기에 씽크홀의 발생을 계기로 철저한 원인규명과 분명한 책임소재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국정감사를 요구하며

3. 이번 씽크홀 사건은 이미 예고된 인재였지만 모든 징후를 무시한 관계기관 허가기관 감독기관 시행사 시공사가 외면한 결과의 산물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전구간이 인천 앞바다 매립지라는 특성상 어느곳에서 언제 어떻게 또 씽크홀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기에 지하쌍터널 전구간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라건설이 주민 갈등을 교묘하게 언론을 이용하여 연합회와 1구역 대책위와 혼동하게 하여 연합 행동이 어려웠는데 이 현수막이 걸림으로써 입장차이를 명확하게 할 수있어 다행한 일이다.

언론에서 거론되는 대책위 간의 다툼은 재개발을 둘러싼 1구역의 문제로 연합대책위원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참고로 동인천 구역 재개발지역 1구역의 범위는 경인철도 선로기준 북쪽지역 배다리 철로에서 중앙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배다리 삼거리 한양지업사와 동인천 북광장 순대골목 입구까지의 전 구간을 의미하지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전구간에서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고 동구 구간에 있어서도 송림동 금창동 송현동 화수 화평동 전체에서도 일부에 불과할 뿐으로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무리이다.

세종시까지 찾아가 국토부 청사 입구에서 집회를 주도한 중앙시장 상인회 중심의 대책위원회의 입장은 또 다른 것 같다. 한라에서 재개발 용역비를 지원하면서 이런 모든 1구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련하고 추진하고 있는지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동구비상연합대책위원회 동구비산대책위원회에서 2016년 2월 29일 밤 추운 날씨에 발을 동동 굴러가며 현수막을 달았다.


동인천지역 재개발 1구역에서 4월13일 내걸은 현수막이다


동인천지역 재개발 1구역 상인회에서 씽크홀이 발생한 다음날 내걸은 현수막이다.


1910년대 섭도포구 지도 동인천 북광장 일대와 씽크홀 현장의 모습이 물길로 보이고 있다

아래 화도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씽크홀이 생겼다.
 
수문통로에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상하행선 포스코 구간과 한라구간이 만나는 지점이다

 
2015년 대책위를 꾸린 사무실 송현동 98ㅡ32번지 춘하추동에 티브로이드 방송이 취재를 하고 있다.

대책위에서 처음으로 내걸었던 현수막. "배다리에서 수문통의 지하를 가로지르는 김포간 외곽순환 고속도로는 누구를 위한 도로인가 대책없는 도로통과 주민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2015년 3월 1일 창영초에서 서명을 받으며 걸었던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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