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규 사진집 … '골목빛-골목동네에 피어난 꽃'
인천의 골목 풍경을 모은 사진집.
인천 토박이인 최종규는 2007년부터 인천 골목길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왔고 지금도 찍고 있다.
책은 그 가운데 2009년 한 해 동안 찍은 사진과 올해 초와 봄 사이에 찍은 사진 수천 장 가운데서 293장을 추려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따라 소개한다.
사진은 삶이 자연스럽게 깃든 인천 골목동네를 샅샅이 훑으며 삶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사진 사이에 배치된 스물한 꼭지 짧은 글은 저자가 골목길 나들이에서 생각하고 느낀 감상을 적은 것이다. 골목동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인천이라는 도시를 비평하며, 무분별하거나 무례한 개발지상주의를 꼬집으면서 사라지는 삶터에 대한 애틋한 슬품을 토로한다. (호미·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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