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혜정 기자
인천여행의 시작은 '인천시티투어'로부터 이뤄진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인천. 인천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명소와 최첨단 미래 산업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무엇보다 대중교통과 연계해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는 인천을 아주 잘 돌아볼 수 있는 대표 교통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바닷물로 조성한 호수에서 수상택시를 탈 수 있는 '송도중앙공원', 푸른 하늘과 바다 사이를 가르는 '인천대교',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왕산해수욕장'과 초승달 모양의 백사장으로 유명한 '을왕리해수욕장', 각종 놀이기구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월미도' 등 인천 대부분의 명소로 시티투어버스가 안내해 준다.
언제나 짧게만 느껴지는 주말과 휴가기간은 선뜻 여행을 떠나기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인천이라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떠날 수 있다. 특히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한다면 교통편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어 주머니도 가볍다.
인천시티투어는 버스를 타고 인천의 명소들을 운행하는 순환관광버스다. 인천 구석구석을 차 없이도 돌아볼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시티투어' 코스는 크게 '시내관광코스', '공항코스', '강화테마코스' 3가지로 나뉜다.
시티투어의 시내관광코스인 '월미도', '연안부두' 모습.
'시내관광코스'는 '월미도', '연안부두', '송도' 등을 돌아볼 수 있어 인천의 역사와 문화공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거리 곳곳에서 즉석공연이 펼쳐지는 '월미도',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둘러보면 인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내노선(40km) : 운행시간 11:00 ~ 15:00 (16:35 종료), 소요시간 1시간 35분, 배차간격 2시간, 운행횟수 1일 3회
코스 : 인천역(출발지) - 월미도 - 한국인민사박물관 - 인천항(갑문) - 월미전통공원 - 인천항(내항) - 연안여객터미널(국제여객터미널) - 연안종합어시장(해수탕) - 인스파월드 - 아암도 - 송도컨벤시아 -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 투모로우 시티(환승) - 컴팩·스마트 시티 - 라마다송도호텔 - 송도유원지 -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 화도진공원 - 인천역(도착지)
'선녀바위'와 '을왕리해수욕장'.
'공항코스'는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미래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코스는 '컴팩-스마트 시티', '인천공항', '마시안해변', '을왕리해수욕장' 등의 여러 전시관과 자연이 포함돼 있어 아이들 교육과 체험여행을 하기 좋다.
코스 : 투모로우시티(출발지) - 컴팩·스마트시티 - 송도파크호텔 - 송도브릿지호텔 - 쉐라톤인천호텔 - 인천대교 - 인천국제공항 3층 -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 - 거잠포(무의도) - 마시안해변 - 선녀바위 - 을왕리해수욕장 - 왕산해수욕장 - 북측방조제 - 삼목선착장 - 투모로우시티(도착지)
썰물이 시작되고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신비로운 그 갯벌의 속살을 드러내는 인천의 바다. 가족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조개도 캐고 연인들은 손을 잡고 걸으며 갯벌의 감촉을 발끝으로 느껴보기도 한다.
'강화역사관'과 '고인돌', '전등사'.
'강화테마코스'는 '고려궁지', '용흥궁', '고인돌' 등을 둘러보며 옛 역사체험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화도는 단군의 개국부터 그 역사를 함께해 왔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산과 바다 그리고 어디에서 보든 탄성을 자아내는 낙조 등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코스A : 인천역(출발지) - 고려궁지 - 용흥궁 - 강화평화전망대 - 고인돌 - 강화인삼센터 - 인천역(도착지)
코스B : 인천역(출발지) - 초지진 - 광성보 - 전등사 - 선원사지 - 강화아르미애월드 - 강화인삼센터 - 인천역(도착지)
* 하절기(4월~10월)동안 매주 토․일요일 코스별 1회 운행
시티투어의 모든 코스 승차권은 출발지인 인천역 앞 종합관광안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