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해수욕장 일대 악취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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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해수욕장 일대 악취 사라진다
  • 이미루 기자
  • 승인 2016.05.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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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정비공사 이달 착수, 10월 중 마무리

이번 공사부지 관련 위치도(좌)와 항공사진(우). 사진 = 인천 경제청 제공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을왕 해수욕장 주변에 대한 하수관거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7월 준공된 을왕해수욕장 간이하수처리 시설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해 오고 있었으나, 현재 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량의 증가와 처리장의 설비 노후 처리효율 감소로 인해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방류돼 해양오염 및 악취를 발생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공사는 이달 중 착수, 오는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을왕 해수욕장 간이하수처리장의 스크린, 펌프, 배관 등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서북측 펌프장으로 개량하는 한편 우천시 해수욕장으로 직접 유입되는 초과 월류수를 바다쪽으로 유출시키기 위한 하수관로를 매설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인천 경체청 관계자는 "을왕 해수욕장 일원 하수관거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해수욕장 일원의 수질개선 도모는 물론 하수로 인한 악취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관광객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을왕해수욕장의 경우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 경제청 소속이었지만, 2014년 경제청의 실시계획인가 취득 실패로 인해 중구청으로 반환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경제청의 '지역주민 종합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기반시설 노후에 대한 지원과 관련한 사업이다. 

경제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과 관련 사업 예산 및 용역, 공사 관련 내용은 경제청에서 지원하게 되며, 이후 관리는 중구청에서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구청과 협의해 년차별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종합대책 등을 수립·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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