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 수시비중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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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 수시비중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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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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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안착 목표…수능은 11월10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더 커지고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1년 11월10일 시행되고 성적은 11월30일 통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대학 총장, 시·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2일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대입전형이 갑자기 바뀌면 수험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큰 틀에서는 전년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2학년도 대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시(2011년 9월8일~12월6일)와 정시(2011년 12월22일~2012년 2월23일), 추가모집(2012년 2월24~28일)으로 나뉘고 정시모집은 가, 나, 다 3개 모집기간으로 구분된다.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수능시험은 2011년 11월10일 시행되며 개인별 성적은 11월30일 통지될 예정이다.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수시모집이 끝난 뒤 미등록 충원기간, 즉 추가모집 기간(5일)을 설정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대학들은 수시가 끝난 뒤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곤 했지만 바로 정시모집 기간이 시작돼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수시에서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복수 합격했더라도 최종적으로는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해 합격자 연쇄이동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미충원된 인원은 정시로 넘어가기 때문에 애초 발표한대로 수시모집 인원을 다 채우는 대학은 거의 없었다.

대교협 양정호 입학전형지원실장은 "대학들의 수시선발 비중이 평균 60%, 많은 곳은 80%까지 되지만 이대로 충원하는 대학은 거의 없었다"며 "충원기간을 설정하면 원래 목표했던 인원을 다 뽑을 수 있게 되므로 그만큼 수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모집의 대표적 전형으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2012학년도 대입전형부터는 `안착'시킨다는 것이 정부와 대교협의 방침이어서 입학사정관제 선발 비중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학생들을 보다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일자를 수시모집 시기보다 한달 앞당겨 8월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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