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5월 30일)
상태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5월 30일)
  • 편집부
  • 승인 2016.05.3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5월 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여야 모두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이 ‘협치하라는 국민의 지상 명령’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정치권을 향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20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재의요구를 처리하는 문제로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방에 훅 간다니까... 아직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게지... 쯧쯧

2. 위안부 협상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설립되는 위안부 지원재단 준비 위원회가 이번 주 초 공식 출범합니다.
이로써 위안부 협상 타결 5개월 만에 재단 설립이 본격 추진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앞만 보고 가시겠다? 후회할 텐데...

3. 아동극 공연장에서 말을 듣지 않고 운다며 30개월 난 아들을 때린 아빠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아빠를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 아동학대에 대한 달라진 사회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아동극은 뭐하러 보러 갔니 그래... 이해가 안 가는구먼~

4. 환경부가 가정 내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로 ‘고등어구이’를 지목하면서 고등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발표에 고등어 인기가 급감했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고등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오늘 저녁은 싼 맛에 고등어 어때요?

5. 중국 상하이의 레이상 화장품 사가 인종차별적 광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광고는 흑인 남성이 자사의 클린저 차오비를 사용한 후 피부색이 옅어져 아시아 남성으로 변한다는 내용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번 더 바르면 백인 될 뻔 했구만... 이거야 원~

6. 경찰이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나섭니다.
'자정부터 오전 7시'라는 규정은 한국인의 평균 기상 시간이 오전 6시 43분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출됐습니다.
생각하는 게 갸륵하다 못해 안쓰럽다. 잠은 좀 잤니?

7. 강원도 홍천강에서 한 태권도장 관장이 물에 빠진 학생 2명을 구하고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제자 2명을 구하고 남은 1명을 구조하기 위해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힘이 빠져 사고를 당했습니다.
선생님의 살신성인 정신이 태권도의 숭고한 정신 아닐까요... 영면하세요.

8. 나 홀로 밥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20대는 여유롭다는 점에서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30대 이상은 어쩔 수 상황 때문에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저녁도 어쩔 수 없으세요? 전화하시면 여유롭게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9.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여파로 청년들 사이에서 ‘특전부사관’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7일 마감한 제223기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5대 1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다고 송중기가 되는 건 아닐 텐데... 암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걸로~

10. 여성들이 무인 택배 보관함을 이용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여성 안심 택배'가 160곳으로 40곳 확대됩니다.
택배함의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안심하게 택배 받고, 택배 기사분도 조금 편해질 수 있을 듯...

11. 국내 최초로 기념 지폐가 발행됩니다.
그동안 기념주화는 여러 차례 발행됐지만, 기념 지폐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념 지폐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전량 인수해 판매하게 됩니다.
결국, 돈 장사 하겠다는 얘기인가? 혹시 이 기회에 10만 원 짜리를?...

12. 공무원이 잘못을 저질러도 징계시효가 지나면 징계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위로 챙긴 돈도 토해내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나치게 짧은 징계 시효가 논란이 돼 시효를 늘리거나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5년만 버티면 횡령한 돈도 꿀꺽?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징수하자~~

13. 몰래 변론과 탈세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양돈업체의 변론을 맡은 뒤에 이 회사 주주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 많이도 해 먹었었구만... 돼지처럼 말이야...

14. 이제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여름엔 전반적으로 폭염이 자주 나타나겠고, 8월엔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된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이런 일기예보가 나오면 대비는 국민 몫이 아닌 거죠? 잘 좀 하자 제발~

15.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 씨가 '쎄시봉 콘서트'에 섰습니다.
그는 ‘너무 오래 화투를 갖고 놀다가 쫄딱 망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곤 눈물을 보였습니다.
화투가 아니라 사람과 예술을 갖고 노신 건 아닌지... 잘못 가지고 노신 듯...

16. 네이버 뉴스 기사에 가장 많은 댓글을 쓰는 이용자층은 30대 남성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80.9%, 여성이 19.1%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세상일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아닐까? 비판은 해도 혐오는 빼고 합시다~

17. 전 세계 보건전문가 150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러다 하계올림픽이 동계올림픽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

18. 법무부가 민변 변호사들을 징계하려고 법에 없는 무리수를 뒀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민변 소속 변호사가 ‘법무부의 징계절차 개시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법대로 해도 안 되니 이제 어쩌냐... 그러게 밉다고 그러면 소인배지~

19. 세월호참사 특조위와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세월호 참사 관련 해경-해군 사이 교신 녹취록 파일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해경은 ‘국가안보·외교 관련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체는 줄 수 없고 선별해 제공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조위도 국가기관이라는 걸 몰라서 저러는 건 아닐 텐데... 회피하거나 축소하려는 꼼수가 아니라면 내놔~

20. 유럽 곳곳에 벼락이 떨어져 부상자가 속출했답니다.
허위사실을 확인 없이 인용보도할 경우 손해배상 해야 한답니다.
파키스탄에서 아내에 대한 체벌을 허용하는 입법이 추진됐답니다.
2000년 이후 국내 대형재난의 96%는 서울 밖에서 일어났답니다.
한국의 억만장자 중 상속으로 부 일군 사람이 74%랍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 우승으로 1천억 원 넘게 번답니다.

도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더라도 그것은 또 하나의 전진이기 때문에 나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 토머스 에디슨 -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가고 있습니다.
에디슨의 말처럼 도전했던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이번 한 주 가는 5월, 오는 6월이 희망으로 가득 차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