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다남동과 방축동 훼손 GB 녹지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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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다남동과 방축동 훼손 GB 녹지로 복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8.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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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B 해제하고 산업단지 조성중인 서운산단개발(주)의 GB 훼손지 복구사업

 인천 계양구 다남동 산71-4 일원 4만5289㎡와 방축동 80 일원 8093㎡ 등 훼손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 5만3382㎡가 녹지로 조성돼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인천시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계양구 서운동에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주)이 GB 훼손지 복구사업을 실시할 다남동과 방축동 일원 5만3382㎡를 녹지(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GB 52만4910㎡를 해제하고 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주)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에 따라 해제지역 10㎞ 이내에서 해제면적 10% 이상의 GB 훼손지 복구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GB 훼손지 복구 대상지로 서운산단에서 3~3.5㎞ 떨어진 다남동과 방축동을 선정하고 이곳을 녹지로 결정하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결정했다.

 GB 훼손지 복구사업 대상지인 다남동과 방축동에는 창고, 비닐하우스, 무허가 건축물 등이 들어선 가운데 비닐하우스는 목적과 달리 창고 및 축사로 사용되면서 그린벨트 기능을 상실했다.

 시는 다남동의 경우 수목이 양호한 1만6410㎡는 원형녹지로 남겨두고 훼손된 2만5025㎡는 소나무, 참나무, 철쭉 등을 심어 녹지로 조성하며 3854㎡는 황토 및 점토블럭으로 포장한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방축동은 712㎡는 원형녹지, 6302㎡는 녹지, 1080㎡는 산책로로 이용하는 녹지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점검토항목과 평가범위는 ▲자연환경의 보전 중 동·식물상(사업대상지 및 주변지역), 지형·지질(사업대상지), 수질(사업대상지 및 인근 수용하천) ▲생활환경의 안정성 중 대기질(사업대상지 및 주변 2㎞ 이내), 토양(시업대상지), 소음·진동(사업대상지 및 주변 300m 이내 정온시설), 친환경적 자원순환(사업대상지) ▲사회·경제 환경과의 조화성 중 환경친화적 토지이용(사업대상지)이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주민의견을 제출받고 반영 여부를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작성한 뒤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치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 도시계획시설(녹지) 결정 고시, 내년 2월 사업시행자(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 지정 및 실시계획승인, 4월 착공, 10월 공사완료의 향후 일정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를 풀어 진행하는 서운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다남동과 방축동의 훼손 그린벨트 복구사업을 경관 개선과 주민 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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