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어울림 이끌림' 찾아 현장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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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어울림 이끌림' 찾아 현장의견 수렴
  • 어깨나눔
  • 승인 2016.08.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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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시민과대안 공동 현장 방문



인천시 사회적경제 주체들에 대한 현장방문이 8월 24일 오후 부평구 어울림 이끌림(주부토로 161번길 27호)에서 진행됐다.

이날 방문에는 인천시 사회적경제과 고태성 과장, 박인규 시민과대안연구소장, 최정화 주무관 등이 참석해 '어울림 이끌림' 이병철 이사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었다.
 
어울림 이끌림은 2014년 5월 여성가족부 인가를 받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다문화 청소년, 결혼 이민자가족, 귀화자 등이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이사는 조합의 연혁, 사업현황, 그동안의 실적, 향후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조합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 받는 수익금(강사료)과 10% 정도의 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8년동안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중국인 엄마가 ‘아이가 엄마 나라말을 못해서 항상 가슴이 아프다’는 사연을 듣고 시작한 영재교육은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모 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중도입국한 청소년들이 학교생활과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은둔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정고와 명신여고 동아리 학생들이 1:1 멘토가 되어 한글, 영어, 수학을 가르쳐 주고, 좋은 교우 관계를 맺는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부평지역 초·중학생 85학급 2천300명에게 필리핀, 일본, 중국 등 다문화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교육기부를 하고, 과학을 사랑하는 교사모임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교실과 이주민 한글교육(디딤돌반, 한국어발음 크리닉반) 주 2회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8월부터 인천구치소와 507보병 여단 장병들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어르신 점심식사 제공, 다문화 체험활동 부스운영 등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합은 이와 함께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역량강화 및 신입 양성과정’과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감정코칭 학부모 교육’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507보병여단 신혼장병 신혼부부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이사는 "시 공무원과 시민과대안연구소에서 조합 현장까지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조합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조합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고태성 과장은 "시 다문화보훈봉사과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조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최정화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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