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용객 늘어 지원금에 따른 시 재정 부담 커
내년부터 인천지역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시는 내년부터 택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던 택시요금 카드결제 할인 제도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이용객들이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200원씩 할인하고 해당 택시기사에게 장려금 100원을 지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택시요금 카드결제 지원금으로 모두 40억여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택시 이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금 액수도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 200원의 할인 혜택을 폐지하되 기사 장려금은 유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 이용객이 늘어나 (할인)지원금 제도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이 크다"며 "하반기부터 할인 혜택 폐지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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