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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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2일)
  • 편집부
  • 승인 2016.11.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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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0.4%로 두 자릿수 붕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은 이미 한 자릿수 지지율에 진입했다고 리서치뷰가 밝혔습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무려 81.2%에 달해 사실상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까지 추락한 셈입니다.
어버이연합, 엄마 부대 빼고는 다라고 봐야지? 어쩌냐 이제...

2. 청와대는 최순실 씨가 청와대 행정관의 차를 타고 검문·검색도 받지 않은 채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의혹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나라를 위해 냉정 해주셨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입 닥치고 가만히 있어라? 그러다 세월호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데~

3. 행방이 묘연한 최순실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의 귀국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차 씨의 의혹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련의 사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차 씨를 바퀴벌레에 비유했습니다.
원래 바퀴벌레가 잘 숨기는 해... 그래도 끝까지 살아남는 게 바퀴벌레라 걱정이네~

4. 손학규 전 대표는 거국내각과 관련해 ‘대통령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가 합의해 중립적 거국내각을 구성할 때 누구도 총리직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은 김종인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를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혹시 총리하고 싶으셔서?... 마음은 십분 이해하나 지금은 참아주세요~

5. 박근혜 정부 역점 과제 중 하나였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도 ‘최순실 암초’를 만났습니다. 한국사연구회 등 역사학계는 시국선언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의 중단을 촉구하며 ‘최순실 교과서’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국정 농단에 역사 농단까지... ‘순실왕조실록’ 차라리 농담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6.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이 지역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원들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나 사죄의 내용은 한 줄도 들어있지 않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용한 무당이라도 한 분 소개해드릴까? 기도 빨 좀 받게...

7.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에 충성을 맹세하며 쓴 혈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강용석, 정미홍, 일베 회원 등이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박정희는 당시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정신과 기백’, ‘견마의 충성을 다하겠다’는 등의 표현을 쓰면서 일제에 충성하는 혈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개, 말이 되겠다는 혈서는 사실이라는 얘기지요... 이건 국정교과서에 없지?

8.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 전투기가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 기종으로 최종 결정된 과정에서 '비선 실세'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물론 국방부는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기종 평가는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됐다고 펄쩍 뛰었습니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꼴이 하도 말도 안 되는 일로 미치고 펄쩍 뛰고 있거든요~

9. 문화체육관광부는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차은택 씨와 관련된 '문제사업'들을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관련 사업을 정리하고 해당 공무원도 인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홀랑 뒤집어 까봐야 하는 게 맞다고 봐... 안 그래?

10.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내년 말까지의 가계부채는 5년간 496조 원에 이르러 전체 규모가 15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노무현 정부(200조7000억)의 가계부채 증가액과 이명박 정부(298조4000억)의 증가액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게 다 어디로 새나간 거야 그래... 설마 복채로 쓰신 건 아니겠지?

11. 미 FBI의 힐러리 ‘e메일 스캔들’ 재수사 중심에는 ‘후마 애버딘’이 있다고 합니다. 20년간 힐러리를 그림자 수행해 온 애버딘은 서열 3위 실세 ‘문고리 권력’으로 남편인 빌 클린턴조차 애버딘을 통해야만 힐러리에게 연락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트럼프가 ‘봐라, 여성이 대통령 되면 한국 꼴 난다’고 했다는데... 이거야 원~

12. 미쉐린 코리아는 미슐랭 가이드 발간을 일주일 앞두고 서울의 '빕 그루망' 식당 36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미쉐린 코리아는 서울 편에 평균 3만5천 원 이하의 가격대로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만5천 원이면 김영란법에 저촉된다는 것 아시죠? 내 돈 내고 떳떳하게 사 먹읍시다~

13. 올해 내내 이어진 식품 가격 인상 행렬에 맥주와 콜라가 동참하면서 라면값 인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프리미엄 라면’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사실상 라면 가격이 올랐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일반 라면의 가격까지 인상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게 다 국정 공백 때문이라고 하실라나? 알면 내려오시던지~

14. 미국에서 발암물질을 함유한 존슨앤존슨 파우더를 사용하다가 난소암에 걸린 여성이 거액의 손해배상을 받았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지방법원은 베이비 파우더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탈크 성분이 포함됐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징벌적 손해배상 총 7,000만 달러(한화 약 801억 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 가습기 피해자랑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이렇게 정부가 법이 나서야 할 일 아닌가?

15. IOC가 2020년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를 충주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충주시가 실제 경기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최근 일본 언론이 IOC가 일본의 조정·카누 경기장이 계획대로 마련되지 않을 것에 대비해 충주에서 경기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저 이럴 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게... 밑져야 본전이라고 너무 덤비지 말란 얘기~

16.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리콜한 갤럭시노트7 430만대를 단순 폐기하면 ‘환경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삼성이 갤럭시노트7을 제조하는데 들어간 귀중한 자원을 재활용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모조모로 갤노트7이 골칫덩어리인 모양이네... 암튼 재활용하면 그나마 남는 장사 아닌가?

17. 일본 도쿄 의과대학 병원에서 한 환자가 수술 도중 뀐 방귀 때문에 전신 화상을 입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수술실에 퍼진 가스가 레이저 광선과 만나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병원의 외부 감사 보고서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진짜 큰 화제긴 화제네... 앞으로 수술 전에는 어떻게 막고 들어가야 하나? 거참~

18. 독감 백신을 포함한 각종 백신은 오전 중에 접종받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항체를 만드는 면역반응이 신체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왕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인데, '항체량'의 차이가 4배나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일찍 서두르시는 게 신상에 좋답니다~

@정의화, ‘총선 때 새누리당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 오죽하면...
@박근령, ‘육 여사, 생전에 최태민 조심하라 경고’. 개 무시...
@언론단체 시국선언, ‘언론도 공범이다’. 알긴 알까?
@독일 언론, ‘최순실 은닉 재산 박근혜 퇴임 뇌물’. 그렇군...
@청계광장에서 매일 밤 '박근혜 하야 촛불집회'. 그때까지 쭉~
@검찰, ‘차은택, 중국에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점 봐?

거짓말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러므로 온 나라에 거짓말이 넘쳐나고 있다.
- 독일 속담 -

긴급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을 검찰이 이틀째 조사했지만, 거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죽을죄를 지었다 용서해달라’고 했던 그녀의 얘기는 결국 단 하루 만에 거짓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국민을 바보로 아는 이런 사람들에게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줄 때가 아닐까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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