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어시장 이전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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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어시장 이전 논의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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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6개 기관 및 단체에서 15명 참가하는 이전 촉진 TF팀 구성
           
<3일 인천시청에서 김순호 경제산업국장 주재하에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TF팀 구성 운영'에 대해 토론이 열렸다>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논의가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중구,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종합어시장상인회, (사)인천상인연합회 등 6개 기관 및 단체에서 15명이 참여하는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촉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TF팀 구성은 지난 9월 유정복 시장이 민생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어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들이 건의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중구 주민들은 인천항 제1, 제2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2019년 3월 연수구 신 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국제여객터미널 활용을 위한 사업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해안특화상가(Seafood 테마상가), 워터파크, 호텔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지난 6월 인천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부지 타당성 검토용역’에서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이 최적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바다에 인접했고 전망이 뛰어나며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어시장 상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93.5%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TF팀은 앞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어시장 조성을 목표로 도시계획 및 관광분야 행정지원, 이전 재원조달, 민간사업자 참여 및 공모 방안 등 사업추진 일정과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촉진 TF는 김순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이 총괄하고 일반분과에 이능환 시 경제정책과장, 조승헌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최운학 어시장이전추진단장(상인회장), 한영대 중구 항만공항수산과장이 포진했다.

 관광분과는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 강종욱 시 수산과장, 최혜경 인천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 이승부 인천상인연합회장이 들어갔으며 도시계획·건설·교통분과는 최강환 시 교통정책과장, 김근수 시 도시계획과장, 강춘석 시 건축계획과장, 이효순 시 시설계획과장, 안효직 시 항만과장, 김성진 인천항만공사 신성장사업팀장으로 꾸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어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항만공사가 진행하는 기존 국제여객터미널 사업화 용역과 연계해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사업의 추진 방식, 일정, 재원조달 방안 등과 예상되는 문제 및 해법을 꼼꼼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7년 건축된 인천종합어시장은 약 1만㎡의 부지에 530여개 점포가 들어선 가운데 낡고 비좁아 신축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연수구 건설에 따른 기존 중구 제1, 제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과 연계되면서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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