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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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7일)
  • 편집부
  • 승인 2016.11.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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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책임총리제’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주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한 절체절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책임총리제 공식화’에 앞서 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사과 같지 않은 사과를 했으니... 쯧쯧

2.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지난 4일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시청하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구치소 신세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와 박 대통령이 고개 숙이는 모습이 겹치면서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연설문 고치는 게 취미라던데... 그걸 못해 못내 아쉬운 건 아니고?

3.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대회 때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이 5일 민주 사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지난 9월 25일 백남기 농민이 숨을 거둔지 41일만으로 고 백남기 농민은 6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아직 사과 한마디 없는 거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내려와~

4.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 행동'의 참가 인원을 놓고 경찰과 주최 측의 셈법이 크게 달랐습니다. 주최 측은 20만 명이 운집했다고 발표했지만, 경찰은 당초에 4만 명이라고 했다가 규모가 커지자 5,000명을 추가해 4만5000명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경찰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 인구는 경찰 추산 1천만 명 정도가 아닐까 하는...

5. 안종범 전 수석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과 이미 말을 맞춰놨으니,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거짓 진술하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안 전 수석이 열흘 동안 100통 넘게 직접 전화를 걸어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합니다.
누군 말 타고, 누구는 말 맞추고... 근데 솔직히 안 수석만 그랬겠어?

6. 오는 19일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경제·무역정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중요 외교 이벤트로 꼽힙니다. 오바마, 시진핑, 아베 등의 주요국 정상들은 이미 참석키로 한 상태지만, 우리 정부는 회의 개최를 보름 앞두고도 대통령 등의 참석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하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긴 얼굴 들고 가기가 얼마나 낯 뜨겁겠어... 우주의 기운이라도 받으면 모를까...

7. 박근혜 대통령이 CJ 이미경 부회장을 찍어낸 이유가 영화 '변호인'과 '그때 그 사람들'의 투자·배급을 맡은 것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13년 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CJ그룹 최고위층 인사에 전화를 걸어 이미경 당시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도 나중에 영화 한 편 찍으면 될 것을... 영화 제목은 ‘순실의 시대’ ‘대필가’...

8. 최근 일부 보수 단체가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서울시가 절대 불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대단들 하시다... 완전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거지...

9. 경찰이 ‘한겨레’ 신문을 들고 있는 시민이 경복궁에 출입하려고 하자, ‘정치적 유인물은 반입할 수 없다’며 신문을 빼앗았고 합니다. 경찰은 경복궁 신무문을 통과하면 바로 ‘청와대’로, 궁 내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제되는바 위험물건을 통제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문이 위험한 물건이구나... 하긴 ‘하야’하라는 신문 보시면 경기하실라...

10.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국민들의 투표권 확대와 올바른 선거정보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인하하고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게 법안의 주 내용입니다.
이거 진짜 중요함... 젊은 층이 미래를 준비하고 결정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함!~

11.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정화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민심을 수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 국정쇄신의 기회로 삼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명 ‘순실실록’을 아이들에게 배우게 해서야... 다른 교육감님들도 같은 생각이시죠?

12.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운동 부족 때문에 비만 상태이며, 여성은 5명 중 1명 이상은 매달 폭음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세 이상 4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고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다 최순실_박근혜 게이트 스트레스 증후군이라니까... 기승전 게이트...

13. 필리핀에서 마약 단속 중 마약범죄 혐의로 구속된 한 군수가 구치소에서 경찰에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1주일 사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 전쟁'과 관련해 정치인이 경찰에게 사살된 사건이 2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은 마약, 우리는 종북... 어째 비슷한 프레임 같지 않아?

14. 제자들의 시험을 감독하면서 한 학생에게 답을 몰래 건넸다가 파면당한 교수가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항소심은 ‘아무런 대가 없이 제자를 사랑해서 한 행위라도 부정행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눈꼴이 시여서 봐줄 수가 없네요... 그거 사랑아닙니다~

15. 미국에서 123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가 경매에 나온다고 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만들어진 이 청바지는 1893년 시중에 나온 진짜 리바이스 청바지로 메인주 리즈번 폴스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수만 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있는 것도 신기한데... 한 벌에 수천만 원이라... 나도 한번 잘 보관해봐?

16. 안전한 먹거리를 표방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의 간부가 특정 업체의 납품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10년간 17억 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합원이 23만 명인 아이쿱생협은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주부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런 인간 하나 때문에 협동조합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 거지... 돼지 같으니라고...

17.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뇌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암연구센터 연구팀이 40~69세 남녀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약 20년간의 경과를 살펴본 결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인 사람보다 뇌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53% 낮았다고 합니다.
10만 명을 20년간 살펴봤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고... 노벨노력상이라도 줘야 할 듯...

18. 글로벌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대선 주자인 트럼프가 오는 8일 대선에서 승리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인데,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지난 4일까지 9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이는 1980년 12월 이후 36년 만에 최장기 하락세라고 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나... 하긴 우리처럼 ‘이명박그네’로 한번 당해봐야~

@뉴욕, 베를린 등 전 세계 재외동포들도 ‘시국집회’. 감동~
@정유라, 평소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불렀다. 조카님?
@K스포츠재단, ‘75억 내라’ 롯데 3개월 버티다 70억 기부. 날강도.
@오바마, 'FBI가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우린 국정원...
@중고교 남학생 흡연율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 비싸서?
@우병우 전 수석 기자 질문에 죽일 듯 째려봐. 기세등등...

몸가짐은 각자가 자기의 모습을 비치는 거울이다.
- 괴테 -

자신의 몸가짐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 대한민국이 피곤합니다.
우리는 오늘 아침 어떤 모습으로 시작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오후에 비 소식 있습니다. 우산 챙기세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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