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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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8일)
  • 편집부
  • 승인 2016.11.08 08: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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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로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은 5% 지지율도 충격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수치는 호남 지역 지지율 0%로 ‘그 힘든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조사 결과는 나온 그대로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신기하기는 뭐... 주장하던 '국민 대통합'이 절로 이루어진 거지 뭐야~

2. 대통령 경호실이 최순실 씨의 거처로 사용되던 오피스텔 근처에 숙소를 마련해 최 씨를 경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최 씨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를 경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러지그래... 개탄스럽지?

3.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가장 힘들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대통령을 도울 수 있도록 저에게 조금만 위기관리의 시간을 허락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정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건 국민이거든~ 그냥 두 분이 동반 사퇴하시는 게 좋을 듯...

4.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경제활성화법'이라며 통과시킨 많은 대기업 특혜법안이 엄청난 정경유착의 대가였는지 다시 한 번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의 정경유착은 과거와 다른 훨씬 졸렬한 형태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손해 보는 장사 할 양반들이 아니라는 거...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니까~

5.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이른바 '최태민·최순실 특별법'을 이달 중 발의해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한 재산을 환수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명 '전두환 추징법'이 비슷한 내용이지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법이어서 최씨 일가에는 적용할 수 없어 새로운 법을 추진하게 됐다고 합니다.
몽땅 팔아먹고 튀기 전에 빨랑 합시다... 생계비로 29만 원 정도는 남겨주지 뭐...

6. 북한의 노동신문은 '최순실 비선 실세·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한국 곳곳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7일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남조선 도처에서 30만여 명의 각계각층 군중이 제2차 범국민 집회와 시위, 촛불 투쟁 전개’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거기도 외신인가?... 암튼 ‘너나 잘하세요~’

7. 이철성 경찰청장은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지난해와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청장은 ‘이번에도 '조직 대오'가 있었지만, 시민들이 많이 나오셨다. 세상의 흐름에 따라 그렇게 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지난해와 다른 건 우리가 아니라 그쪽 같은데요... 찔리지?

8. 서울대 교수 728명이 '대통령과 집권당은 헌정 파괴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교내 4.19탑까지 행진했습니다. 교수들은 ‘만약 국민 여론을 무시하거나 기만하는 행위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성난 국민의 편에 서서 대통령 퇴진운동을 포함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맙습니다... 근데 여태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한 죄는 어찌 물어야 할지?

9.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책임 총리 지명 논란과 관련해 ‘지금은 물러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단, 여당과 야당, 청와대가 합의를 통해 다른 총리 후보가 나오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니 시작을 했어야지 물러나기도 하는 거지... 희한하네~

10.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명상을 통해 전생을 47회 체험했다는 내용 등을 기술한 저서와 도심에서 열린 굿판에 참석한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는 명상을 통해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고 했습니다.
이놈의 나라는 신기가 없으면 안 되는 모양이네... 부적이라도 하나 쓰든지 해야지 원...

11. 미국 FBI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대선 개입' 논란을 부른지 9일 만이자,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으로 FBI 제임스 코미 국장은 ‘지난 7월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팔짱 끼고 웃으면서 수사 받는 우갑우(우병우)를 보니... 설마 우리도?

12. 앞으로는 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번에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1일 0시부터 재정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민자고속도로에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가 좀 빨라지기는 하겠는걸... 그래도 과속은 금물~

13. 2조 2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인천지하철 2호선이 잦은 고장과 운행 중단으로 승객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첫날에만 6건의 장애를 일으키며 운행이 중단되는 등 개통 101일간 13번의 지연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개통 일자 정해놓고 무리하게 개통시킬 때부터 알아봤다는... 이게 뭐니?

14.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멘트로 유명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로또 2등에 당첨된 후 이 당첨금을 출산지원금으로 기부해 또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 캠페인' 등의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양반 참 좋은데~’ 기부는 미르 K재단에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 거임!!

15. 국내 첫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한식당 ‘가온’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선정됐습니다. 전 세계 100여 곳뿐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올해 첫 정규 에디션이 발간되는 서울의 레스토랑이 두 곳이나 포함되는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축하할 일이기는 하나... ‘가온’과 ‘라연’이라는 식당을 대한민국 국민인 내가 금시초문인지라... 쫌 그르네...

16. 최근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같은 새로운 개인 이동수단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사용자들은 관련 법규를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교통법은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등을 배기량 50cc 미만의 오토바이와 동일하게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가는 거는 술 한 잔 먹고 타면 자동으로 음주운전 걸린다는 거~

17. 타사와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쿠팡에도 '어두운 면'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배송은 24시간 내에 이루어지지만, 반품은 신청일로부터 평균 4일이 걸리며, 일부 상품의 경우 일주일을 넘기는 경우도 적잖다는 지적입니다.
‘로켓반품’은 아니 되오~...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가 다르 거든~

18. 지난달 말 개봉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 영화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주말 이틀간 2만 8,598명의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굉장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정국에 어찌 당신이 그립지 않을까... 아직 못 보신 분들 고고고~

@정유라 '특혜 대출' 은행 직원 보름 만에 '임원' 승진. 이젠 퇴직~
@김무성, 긴급회견 ‘박 대통령 탈당 공식 요구’. 뒷북~
@이장우, 세월호 빗대며 김무성 비판 ‘저 혼자 살겠다고’. 크~
@차은택 이번 주 귀국할 듯 수사 또 다른 분수령. 어여 와~
@안희정,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민심의 바다에서 탄핵’. 진즉에...
@박 대통령, 촛불집회 때 관저 머물러 '하야' 함성 들었다. 내려와~

‘노무현 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오’
- 우병우 전 대검 중수부 주임검사 -

오늘 우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했던 우병우에게 똑같은 말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 검찰에서 조사받던 그의 모습과 조사를 하는 검찰의 모습으로는 기대하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국민이 나서서 우리가 저들에게 얘기해야 합니다.
‘우병우 씨 당신은 더 이상 청와대 수석도, 사법고시 검사도 아닌, 그저 범죄 혐의자로서 국민 앞에 서 있는 것이오’라고 말입니다.

오늘도 언제나 변함없이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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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2016-11-08 10:38:10
시원한 글, 아침마다 읽게 해 주시니 정말 고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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