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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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10일)
  • 편집부
  • 승인 2016.11.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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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1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결과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우리 경제 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져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가 잇따라 개최되는 등 국내외 시장 동향과 예상 영향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누가 그럽디다. 힐러리-트럼프 선거는 이명박-박근혜 선거와 다를 바 없다고... 그 얘기 들으니 안심 아닌 안심이 된다는... ㅠㅜ

2. 오는 19일부터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올해 APEC 정상회의에는 대통령께서 참석하지 않기로 9월에 이미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나가기 좋아하시는 분이 어쩐 일이래... 하긴 상황이 좀 그렇지?

3. 박근혜 대통령이 '40년 지기' 최순실 씨에 대해 ‘최악의 배신을 당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야권과 시민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배신은 국민이 당한 거고... 알면서 왜 그러실까~ 아마추어처럼...

4.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으로 최 씨의 국정농단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론은 물론이고,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정보를 최 씨에게 흘렸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팔짱 끼고 지켜만 봤나? 하여간 ‘우갑우’는 별도 특검이라도 해야...

5.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대규모 회동을 통해 당의 발전적 해체와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또 이정현 대표를 주축으로 한 '친박 지도부'의 조속한 퇴진도 재차 촉구했지만, '분당'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뭐, 또 천막치고 당 이름 바꾸는 걸로 퉁 치려고? 택도 없다~ 그냥 해체해~

6. '최순실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한수 행정관이 대선 기간은 물론이고 청와대에 가서도 '댓글 부대'를 운영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김한수 행정관의 댓글 부대 중 하나였던 '여의도프로젝트'는 보수판 나꼼수를 표방한 '떡볶이 수사대'라는 팟캐스트까지 운영했습니다.
빨갱이 잡는다고 ‘떡볶이 수사대’라고 했다며? 이름 참 개떡 같다 얘~

7.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자산금 100만 원으로 재단법인 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와 경북 등 5개 센터는 달랑 10만 원으로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 통상 수억 원의 재산이 확보돼야 설립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준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지적입니다.
방울 두 쪽 가지고 장가간다는 말은 들었어도... 이게 뭡니까 이게~

8. 문체부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되는 내년도 사업 예산 892억여 원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의 이번 ‘문제 사업 예산 조정안’은 지난 4일 제출한 삭감 예정 예산안보다 161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교문위 요청에 따른 조처입니다.
무당 굿판에 헛돈 쓸 생각 말고 그 돈으로 누리과정이나 해결하시죠~

9. 대학교 때부터 친분을 이어온 장시호 씨가 건넨 달콤한 제안을 거절한 김동성 씨의 태도에 여론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김동성은 ‘지도자 생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며 과정 없이 한 번에 올라가면 언젠가 탈이 난다는 걸 알고 있다’며 거절한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달콤한 유혹을 단칼에 거절한 당신을 진정한 위인으로 추대합니다~

10. 최순실 씨의 일가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최순천 씨 가족이 운영하던 회사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서양네트웍스’와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단, 유명 아동복 브랜드인 밍크뮤, 블루독, 알로봇, 래핑차일드 등이랍니다. 참고하세요~

11.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경북도의회가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북 출신이거나 경북 발전에 이바지한 전직 대통령 업적을 기리고 도민 자긍심을 고양하는 기념사업을 지원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이렇게 4명이네? 참 자랑스럽기도 하겠다~

12. 박근혜 굿판이 실제로 있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송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선거 때를 전후하여 금오산 지리산 한라산 오대산 등의 전국 명산에서 무당굿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혹시 손이 발이 되도록 같이 빈 건 아니고?

13. 정부가 기존에 마련한 세월호 인양 방식이 겨울철에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장비 등을 변경하는 기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처음 구상한 방식이 동절기 인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어서, 위험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선체는 벌써 다 훼손해 놓고... 그냥 인양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는...

14. 교사 채용을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사립중학교 김모 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모 교장이 돈을 받은 대가로 채용 희망자에게 논술 시험 문제와 공란의 답안지를 미리 제공한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 교사 자리가 뒷돈 5~6천만 원에 거래된다더니... 다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 정말...

15. 주택용 전기요금에 누진제를 적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원고들이 소송의 근거로 삼은 약관규제법 제6조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 조항은 무효'라는 규정이 무효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한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누진제가 국민에게 부당하거나 불리하지 않는 거구나... 그렇구나... 기분 참 순실하네(더럽네)...

16.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신체·재산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우려돼 번호 변경을 신청하면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뒤 6자리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5월 30일부터 주민번호 변경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세부 내용과 절차 등의 시행규칙을 제정해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유출된 건수로 보자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바꿔야 할 듯... 아닌가?

17.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항암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라는 유산균과 고춧가루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겨울 건강은 김장 김치로~ 근데 배추가 좀 비싸야지 말입니다. 에휴~

18. 염산을 뿌려 4세 소녀를 실명케 한 이란 폭력배가 이슬람 법체계인 ‘응징법’에 따라 똑같이 두 눈을 잃게 됐습니다. 피해자가 이란 폭력배 측의 합의와 보상금을 거부할 경우 형은 그대로 집행된다고 합니다.
살다 보면 인간적으로 꼭 응징하고 싶은 범죄자가 있기는 해... 그래도...

@안봉근·이재만 압수수색, 문고리 3인방 모두 수사대상. #우병우는?
@오바마,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뜬다’. 밤이 너무 길뿐...
@'최순실 최측근' 차은택 재산, 3년 새 100억 늘어. 깡그리 환수~

개인 밴드를 통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의 내용은 ‘2002년 월드컵 4강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중 어떤 것이 더 기쁜가’라는 질문으로 전체 628명의 응답자 중 2002년 월드컵이 더 기쁘다는 응답이 5.4%(34명), 박근혜 퇴진이 더 기쁘다는 응답이 93.9%(590명), 모르겠다가 0.7%(4명)로 나타났습니다.

조금 뜬금없다고 하신 분도 계셨지만, 그만큼 광장으로의 열망과 욕구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경찰 추산 광화문에는 55만, 시청앞에는 80만 명이 모였습니다. 오는 12일에도 그렇게 100만 명이 모일 수 있도록 ‘동서남북 4명의 친구, 가족과 함께 나올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5일 20만 명이 모였던 광장에 ‘동서남북 함께 가자 광장으로’에 동참하시면 100만 명의 함성으로 ‘국민의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토요일 광장에서 만납시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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