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연희공원 2단계 준공, 내년 1월1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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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연희공원 2단계 준공, 내년 1월1일 개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2.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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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개발 위한 도로개설로 단절, LH공사 시공비 투입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인근 연희공원 서측부지 2만6995㎡의 공원 조성이 끝나 내년 1월 1일부터 개방된다.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는 청라국제도시와 서곶로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서구 국제대로(8차로)의 개설로 양분되면서 단절된 연희공원 서측부지 시공을 맡은 LH공사가 23억원을 들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LH공사는 지난해 12월 협약을 통해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한 연희공원 서측부지의 공원조성계획 수립·설계·토지매입은 시가, 공사 시공은 LH가 각각 맡기로 했으며 이곳에는 산책로와 파고라, 족구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이미 실시설계를 해놓은 연희공원 서측부지를 6억원을 들여 매입했고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는 서구 국제대로 개설로 연희공원 서측부지가 단절되면서 고립됐으며 청라와 맞붙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시공비 부담에 동의했다.


      

 이번 연희 서측부지 공원 준공은 지난 7월에 조성한 연희자연마당(6만9442㎡), 지난달 28일 개방한 약 2㎞의 연희공원 둘레길과 연결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및 산책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0년 조성기본계획을 수립한 103만㎡의 연희공원은 인천 서북부권의 거점공원으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1단계(연희자연마당)와 2단계(서측부지)만 끝났고 이달 착공한 3단계(용두산 주변 4만3949㎡)가 내년 8월 완공되더라도 전체 조성 면적은 14만386㎡에 그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연희공원 일부는 민간특례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소유인 논과 습지 등은 공원부지로 매입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연희공원 부지 매입비 등 총 사업비를 줄이고 전체 준공 기간도 최대한 앞당기자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주로 논인 기재부 땅을 매입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생태공원을 조성하면 약 1000억원의 토지매입비를 줄일 수 있다”며 “민간이 공원 70% 이상을 조성해 무상 기부하고 나머지 땅을 개발하는 민간특례개발도 약 23만㎡에 이르기 때문에 당초 연희공원 최종 준공 목표인 2020년보다는 다소 늦어지더라도 최대한 조성 시기를 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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