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시당 대학생위원회 "18세에도 선거권 확대해야"
상태바
더민주시당 대학생위원회 "18세에도 선거권 확대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1.23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기자회견 "반대하는 보수당, 저급한 정치행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대학생위원회가 18세에도 선거권을 확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권 확대를 반대하는 정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하루빨리 이 법안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 안건을 당론으로 채택. 다양하고 적극적 활동계획을 준비 중인 반면,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바른정당은 찬성했다 반대했다 오락가락 중”이라며, “보수정당이 정치공학적 계산이라는 검은 속셈을 가지고 논조를 흐리는 것은 저급한 정치행위이다”고 규탄했다.
 
이창현 더민주 인천시당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은 “참정권의 점진적 확대는 민주주의의 공당으로서 국민의 권리 확대라는 공익을 위해 지향해야 할 지당한 가치”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은 명백한 반민주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OECD 국가를 포함한 세계 국가의 선거권 연령과 비교해봤을 때 시대착오적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역법과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도 18세 이상의 자에게 병역의 의무와 부여한 것은 이들에게 독자적인 판단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국가가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권에 관해서 19세를 유지하는 것은 국회가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동학 더민주 청년위원회 특위위원장은 “잘못하면 고3 교실이 정치판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은데, 이 또한 정치인들 스스로가 정치를 나쁜 것으로 상정한 것”이라며, “학창시절부터 이해와 양보, 협상을 통해 상대방을 인정하고 옳은 결과를 만드는 것만이 기성정치를 바꾸고 올바른 정치를 만드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사회가 규정해선 안 되고 단순한 학생권리가 아닌 시민권으로 확대해야 된다”며, “투표권만 뿐만 아니라 그들이 출마도 할 수도 있게 운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들도 선거권 확대를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는 "광화문에서도 느꼈지만 요즘 학생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싶어도 루트가 없어 참여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며, "지금의 선거연령을 낮추고 정치권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기자들이 “실제 고등학생들이 정치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자료를 수집했거나 학교에 가서 설문조사를 한 것이냐”며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는데, 이에 대학생위원회 측은 “아직 시작단계라 고등학교 현장답사는 못했고 정확한 자료도 수집하지 못했다”며, “지적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