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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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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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유휴 시설 임대, 제조업 분야 첨단기술 접목 중점 창업지원

인천시가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소프트웨어 기반 첨단제조업 중심의 창업지원을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한다.

시는 오는 3월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연면적 4370㎡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에 착수해 7월 개소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유휴시설을 임대하고 창업지원시설로 리모델링하는데 연간 임대료는 3억원, 리모델링 비용은 5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인천의 특징과 강점을 살려 기존 제조업 분야에 SW를 융합한 첨단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시는 글로벌 창업이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 집중되면서 제조업 분야 창업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천에는 전자·컴퓨터·정밀기기 2543곳과 전기·기계장비 5428곳 등 전체 제조업 사업체 2만3276곳(2014년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의 34.2%인 7971개 제조업체에 ICT를 비롯해 첨단기술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은 제조업 분야에 SW 등 첨단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운영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SW융합진흥센터가 맡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4개 외국대학,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인천테크노파크 SW융합진흥센터는 송도 애니오션 빌딩에 자리잡고 ‘송도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3년째 수행하고 있는데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는 1인실, 다인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포스트 BI 등 40여개 창업 보육공간과 시제품제작소, 비즈니스카페, 세미나실, 휴게실, 네트워크 공간 등이 배치되고 법률·회계·엑셀러레이터 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는 첨단제조업 육성을 위해 아이디어에서부터 창업, 제품 출시, 시장 진출까지 기업의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20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1만여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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