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 강사로 나서 정치권 경제상황 인식 비판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인 한성대 무역학과 김상조 교수가 8일 새얼아침대화에 강사로 나서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경제민주화 공약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경제민주화’란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김 교수는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돈을 못 버는 상황에서 30년 전의 목표인 경제민주화를 유지하는 것은 문제”라며 "경제환경이 변화된 상황에서 선명한 개혁은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의 경제시스템은 단군이래 최대 호황을 누렸던 1987년에 짜여진 것인데, 지금은 1%대 성장도 힘든 장기 경기침체 국면이라면서 정치권의 경제상황인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도 과거의 수출중심의 성장 전략을 포기하고 내수중심의 소득주도 성장 전략으로 전환했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아직도 ‘박정희식’ 개발 독재 모델에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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