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기업·전문기관 '맞손', 발달장애 아동 생태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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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기업·전문기관 '맞손', 발달장애 아동 생태체험교육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9.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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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태교육센터 이랑 27일 '생태체험교실' 첫 실시



<27일 계양산 산림욕장에서 진행된 ‘환경 생태체험교실’에 참여한 아동들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나무에 있는 곤충들을 호기심 어린 눈길로 관찰하고 있다>


인천지역 환경교육단체와 지역 대기업, 발달장애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고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사)생태교육센터 이랑은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상공회의소, SK인천석유화학 등과 함께 27일 계양산에서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체험교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을햇살아래 더불어 살아가는 것들은?'이란 주제로 열린 생태교실에 참여한 20여명의 발달장애아동들은 다양한 식물 열매와 겨울나기를 위한 곤충을 관찰하고, 재미난 노래와 놀이를 통해 생명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1일 이들 단체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번째 교육이다.

협약에 따라 체험교실 기획 및 총괄 운영은 이랑이 맡으며, 센터는 교육자문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아이들의 변화 과정연구 등을, 기업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및 자원봉사자를 지원한다.

올해는 서구지역 14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9~11월까지 총 6회 운영되며,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인천지역 특수학급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유종반 이랑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가 발달장애아 생태교육문제에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를 선도적인 생태교육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향후 아이들의 인성과 생태적 창의력 함양을 위한 생태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 생태체험교실’에 참여한 아동들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식물 및 곤충들을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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