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음도의 저녁 노을.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는 바다.
밀물과 썰물, 비움과 채움이라는 자연의 질서를 어기지 않는 바다.
그 가운데에 섬이 있다.
볼음도도 그런 섬이다.
볼음도는 강화군 서도면에 속하는 인구 200여명이 사는 곳이다.
북한 황해도 연백군과 5.5㎞ 떨어진,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이다.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풍랑을 만나 이 섬에서 15일간 기거하면서 둥근달을 보았다 하여 처음에는 만월도라 했다. 그 후 둥근달인 보름달을 발음대로 불러 볼음도라 했다고 한다.
배편이 많지 않아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조용한 편이다.
유적지나 촬영지가 없어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청정 무공해 지역을 자랑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사람들이 살아간다. 비록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강화 외포리에서 배로 1시간20분 가량), 소박한 사람들이 있다.
또 볼음도에는 끝이 안보일 만큼 넓은 갯벌이 있고,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등 각종 철새들의 낙원으로 손꼽힌다.
봉화산(해발82m)에 오르면 볼음도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저녁 노을도 즐길 수 있다.
볼음도 초입에 서 있는 은행나무(수령 800년, 천연기념물 302호)
마침 인천녹색연합에서 볼음도 가을기행을 마련했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깨끗한 공기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어촌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도시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자연을 느껴보자. 내고향처럼 쉬었다가 올 수 있는 섬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마음껏 즐겨보자. 사람의 정도 다시 한 번 새겨보자.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는 강화농민회 사람(인천녹색연합 회원)들도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올 가을 바다와 농촌의 소중함을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
―일시: 10월9일(토)~10일(일)
―가는 곳: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참가대상: 인천녹색연합 회원, 비회원 선착순(30명)
―준비물: 반찬 한 가지씩, 여벌옷, 간식, 물, 주민등록증, 세면도구,
―모이는 곳: 8시30분까지(외포리 선착장)
(차 없으신 분 사무실로 연락 바람, 사무실 봉고차 6:40분까지 사무실 앞)
-참가비: 어른: 회원 60,000원, 비회원:80,000원
어린이: 회원 40,000원, 비회원 45,000원
-계좌번호 :146-01-111032 ( 농협 인천녹색연합 )
(입금하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행사일정
―첫째 날
오전 06:40 사무실 앞 (차 없으신 분은 사무실 봉고차로 )
08:30 강화 외포리 도착
08:50 볼음도 배 승선
09:00 출발
10:15 볼음도 도착
10:20~11:00 볼음도 알기 (차타고 동네 한 바퀴 돌기)
11:00~12:00 인사 나누기
오후 12:00~13:00 점심 식사
13:00~16:00 갯벌체험
16:00~19;00 감 따기
19:00~20:00 저녁 식사
20:00~21:00 동네 한바퀴 돌기
21:00~22:00 친교의 시간
22:00 잠자리 들기
둘째 날
오전: 6:30 아침산책로 걷기 (초록지렁이님과 함께)
8:00~9:00 아침식사
9:00~10:30 벼 베기
10:30~11:00 간식시간(막걸리, 김치, 과일 )
11:00~12:00 고구마 캐기
12:00~13:00 점심
13:00~13:30: 마무리정리 (사진 한컷) 작별 인사
13:30~14:00 볼음도 선착장도착(농민회와 작별인사)
14:20 배승선
15:30 외포리 도착
15:30~16:30 강화 갯벌센터 견학및 조력발전 예정지 현장견학
17:00~18:00 강화 새우젓 축제 참여
18:00~~ 인사나누고 헤어지기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