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 폭력범죄 2년여 사이 30%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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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청소년 폭력범죄 2년여 사이 30% 넘게 늘었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10.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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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94명에서 2016년 1,584명으로 32%나 급증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폭력 범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차원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국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폭력범죄 범죄소년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4년 2만 82명, 2015년 2만 144명, 2016년 2만 468명의 청소년들이 폭력 범죄로 인해 경찰에 검거됐고 올해 6월까지는 총 1만 755명의 청소년들이 검거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다소 ‘충격적’인 수준이다. 지난 2014년 1,194명에서 2016년 1,584명으로 2년여 사이 32%나 급증한 것. 윤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이어 충남 14%(809명→922명), 경북8.3%(783명→848명)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 혹은 소폭 감소 등의 추세였다.
 
윤 의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폭력범죄를 계기로 촉발된 ‘소년법’ 개정 여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재범 방지 및 예방 차원’의 형사 정책적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해 봐야 할 시점”이라 주장했다.
 
또 “청소년 폭력 범죄는 교육 및 사법당국, 특히 청소년 정책을 관할하는 여성가족부등 부처 간 원활한 협조와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범죄를 일탈로만 치부하지 말고 보다 내실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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