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명 중 1명 수면시간 6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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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2명 중 1명 수면시간 6시간 이내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7.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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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건강검진 결과…15%는 아침 안 먹고 등교
인천지역 고등학생 2명 중 1명의 하루 수면시간은 6시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욱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성남시 분당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06년 학생 건강검진’을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전체 고등학생의 48.9%의 하루 평균 수면이 6시간 이내였다. 또, 초등학생의 4.7%, 중학생의 15.6%도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내였다.

주1회 이상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고등학생 79.4%, 중학생 76.3%, 초등학생 67.54%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채소를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생 26.4%, 중학생 28%, 고등학생 19.0%에 불과했다. 신선한 채소 섭취는 낮고,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높은 것이다.

초등학생의 5.4%와 중학생의 13.3%, 고등학생의 14.6%는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고 있었다.

운동은 안 하고, 인터넷이아 게임을 하는 학생들은 많았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운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고등학생은 전체의 24.1%에 불과했다. 초등학생의 48.8%와 중학생의 41.1%,

하루 두 시간 이상 인터넷이아 게임을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생 20.9%, 중학생 32.5%, 초등학생 30.8%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병욱 의원은 “학업과 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고등학생 절반 이상이 6시간 이하의 수면을 하는 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교육현실”이라며, “청소년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은 물론 학업성적과 주의력에도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기에 자정까지 운영하는 무리한 야간자율학습이나 의무적 0교시 운영 등은 가급적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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