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협동조합 다락', 마을기업 경진대회 우수상
상태바
남구 '협동조합 다락', 마을기업 경진대회 우수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0.3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5000만원 지원받아, 강화 예비마을기업 '덕다헌'도 장려상

     


 인천 남구 마을기업 ‘협동조합 다락’이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강화 예비마을기업 ‘덕다헌’(주)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7년 전국 마을기업 박람회’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협동조합 다락’이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사업비 5000만원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덕다헌’이 장려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1년부터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를 열고 공동체성, 사업 경쟁력, 자립 가능성 등을 심사해 매년 5~7개 우수 마을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예비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열었다.

 이번 남구 학익동 마을기업 ‘협동조합 다락’의 우수상 선정은 2011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인천 마을기업이 5번째 차지한 영예다.

 지난 2014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다락’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뜻을 모아 공동구매(먹거리), 공유경제(대여사업), 엄마강사 양성(재능기부 및 나눔) 등 사회적 경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공동구매는 유정란 등 건강한 주민 먹거리를 농장과의 직거래 등을 통해 나누는 사업이고 공유경제는 전집류 등 서적과 침구청소기 등 소형가전제품을 싼 값에 빌려주는 대여사업이며 엄마강사 양성은 초·중학교 대상 에코백 만들기와 요리교실 등 특강과 고교 대상 사회적 경제 관련 수업 등 재능기부 사업이다.

 ‘다락’은 매년 6회 종이를 모아 폐지수집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종이 나눔 봉사활동과 함께 연간 2~3차례 이들로부터 폐지를 시세의 10배가량에 사들여 도화지를 만들어 어린이 그림그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아파트 단지내 나눔마당(아나바다)도 연다.

 강화 예비마을기업 ‘덕다헌’은 강화 영농조합법인 ‘농가의 부엌’ 참여 기업으로 전통 과자인 ‘강화약쑥과즐’을 생산한다.

 강화 특산품인 약쑥을 전통 과자에 접목했는데 ‘과즐’은 꿀과 기름을 섞은 밀가루 반죽으로 모양을 만든 후 기름에 튀겨낸 다식, 약과, 정과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농가의 부엌’ 제품은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위생적으로 만들고 있어 믿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 확산 차원에서 지역공동체의 하나인 마을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판로개척, 마케팅, 경영컨설팅,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다락’과 ‘덕다헌’의 수상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공동체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마을기업이 더 많이 생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