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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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의 복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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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정일영 사장 성의있는 대화 약속, 15일 노·사·전문가 회의 참석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인천공항공사 노·사·전문가 회의 불참을 선언했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회의 복귀를 결정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공사의 요청에 따라 9일 오후 박대성 지부장과 정일영 사장이 만나 노조 주장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노·사·전 회의에서 정규직 전환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며 “15일 열릴 예정인 노·사·전 회의에 민주노총 대표들이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부는 “사측이 우리 지부의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주장만 고집하지 않고 성의 있게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 약속을 믿어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부는 “정일영 사장과 박대성 지부장은 이달 말까지 정규직 전환의 큰 가닥을 잡도록 노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공사 정일영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약속한 ‘연내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믿고 우리 지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공사 정규직 중 일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공사 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와 권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는 만큼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연대가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조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지난달 28일 직접고용 범위 축소, 경쟁채용 주장, 임금 개선 후퇴, 위탁수하물 검색장비유지보수 분야 정규직 전환 배제 등에 반발해 노·사·전문가 회의 불참을 선언한 뒤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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