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5.4 지진···인천서도 흔들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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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규모 5.4 지진···인천서도 흔들림 감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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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렸다" 제보 잇따라···일시적 통신마비도


15일 오후 2시29분께 포항에서 규모 5.4 규모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인천지역 일부 통신사에서 일시적으로 통신마비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인천지역까지 감지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오후 2시30분께에는 인천지역에서도 건물 내부가 흔들려 시민들이 지진 여파를 감지했다.

인천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아파트에서 누워있다가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시청에 있던 한 시민은 "첫 지진에 스탠드가 흔들렸고, 이후 여진이 두번 정도 반복됐다"고 말했다. 

오후 2시36분께 일부 통신사에서는 '서버 오류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해 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일시적으로 통신이 마비되기도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지하철 1·2호선 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역사에서 시설물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진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지진 사실을 알리고 여진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하라고 전파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포항 지진 여파로 인한 흔들림 신고 접수가 잇따르는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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