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5% 증가…언어 습득에 어려움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올해 6000명을 넘어섰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600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제결혼 가정 자녀는 5138명이고, 외국인 노동자 가정 자녀는 869명이었다.
다문화 가정 자녀는 1년 사이 15% 늘면서 6000명을 넘어섰다. 2016년 다문화 가정 자녀는 5191명이었다. 이 가운데 국제결혼 가정 자녀가 4538명, 외국인 노동자 가정 자녀는 653명이었다.
인천한누리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기준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를 국적별로 보면, 전체 109명 가운데 중국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미얀마 20명, 우즈베키스탄 12명, 예멘 11명, 러시아 9명, 우크라이나 5명, 필리핀 4명 등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남동구 논현동에 다문화 자녀 대안학교인 인천한누리학교를 설립,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들은 전국에서도 그 수가 많다”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언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우리 문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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